연재를 마치면서
필자는 역학에 인연이 깊은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친이 당사주 토정비결 육효 등으로 상담하시는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공직생활20년 동안에도 항상 관심분야였고 나름대로 학문탐구에 심혈을 기울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배울 곳도 없어 불교신문을 보고 대구의 통신교육으로 일본책 번역한 것을 가지고 독학하기도 했었습니다. 후에는 천불사 천호스님께 명리학을 시작으로 청운 엄윤문 선생님께 사주첩경과 육효, 그리고 이미 오래전 고인이 되신 철암 양학형 선생님께 관상학을 사사 받았고 김천영 선생님께 자미두수, 기문둔갑 그리고 육효를 배웠습니다. 또한 스승님들께서 말리셨던 풍수공부를 한다고 1년을 허비하기도 했습니다. 공직에서 퇴직 후 철학원을 개원하여 후학들을 양성하기도 했으며 지방의 현대백화점에서 명리와 관상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철학원을 개원한 후에도 율곤 이중재 선생님에게 오성론을 사사 받았습니다. 그때 율곤선생님에 지어주신 호가 도간(道干)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때는 주위에서 손님이 많은 철학원이 있다면 찾아가 상담을 해본 곳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전라남도 함평 시골의 손님이 많다는 곳은 당사주로 상담을 해주는데도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며 전라북도 전주의 처녀점쟁이(명리로 상담하고 있었음)는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뤄 번호표를 받고 4~5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도반들도 많이 찾아다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 이 시간에도 찾아 해매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종필 전총리가 신문에 밝히신 5.16 혁명전 친구 따라 간 백운학 선생님의 철학원에서 일화, 차례도 되지 않았는데 「잘 되겠어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고 했던 일들 또한 육영수여사의 처녀시절 국모가 되겠다는 예언을 한 도계 박재완 선생님의 일화는 도반들도 잘 아는 내용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훌륭한 족집게 역학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자연의 법칙을 알고 보면 나름대로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말입니다.
물론 필자와 생각을 같이하지 않을 도반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권하지 않습니다. 인연 따라 가는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명리학 분야는 사주첩경이면 족하다 생각합니다. 대가는 신살을 논하지 않는다 하면서 사주첩경은 신살 위주의 학문이라고 무시하는 도반들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충분하고 넘치는 책입니다.
다음에 권하는 것은 육효라고 봅니다. 물론 타로도 있습니다. 타로를 하고 싶은 도반들은 그 길을, 육효를 하고 싶은 도반들은 그 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 필자는 육효를 권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상학을 첨부하고 싶습니다.
이 분야만 열심히 하면 경제적, 시간적으로 절약을 하면서 깊이 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명상을 권합니다. 아니 필수적으로 해야 할 분야입니다. 필자는 여러명의 도인들을 만나 보았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도승이신 송광사 말사의 불와(不臥) 스님을 찾아가 자연의 법칙에 대해 토론도 해보았습니다.
명상은 정(精) , 기(氣), 신(神) 중에서 신(神)을 강화하는 법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조물주와 가까이 하는 첩경인 것입니다.
백운학 선생님이 사주를 보고서 김종필 전총리에게 성공할 것이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주의 처녀점쟁이도 서기가 문복자의 사주와 대운을 기록해 주면 그 사주를 매개체로 신통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물론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 해당 되는 말이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도반들이 사주첩경, 육효, 관상공부를 하면서 명상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가장 빨리 신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철학원을 개원할 경우 통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사주첩경은 통변에 대해 최고의 서적입니다. 또한 어떻한 일을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는 육효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상은 참고로 하는 보조의 역할로 활용한다면 철학원을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확률이 크다 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것이 내가 한 것이 아니며 네가 한 것도 네가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말도 내 입을 통해서 조물주가 자신의 시나리오를 실현시켜 가기 위해 역사한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겨 둔다면 만사형통할 것입니다.
역학동 회원 도반들 모두 깨달음과 신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후기
필자는 서울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시간 여유가 있어 육효의
천금부를 정리해 볼까하여 역학카페를 찾던 중 역학동 자료실에서 총단 천금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역학동 카페회원들에게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남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보답차원의 연재를 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재한 내용은 도반들께 필요하다면 스크랩, 복사, 활용 모두 좋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도반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花공자 작성시간 11.05.22 여튼 유독 제 대명에 한글자의 한자를 굳이 2개로 해석까지 하시면서~ 제 대명에만 조언을 주시다니~ 거듭 놀라울 따름이옵니다~ ㅋㅋ 이왕 조언해주신것이시니~ 바빠서 그럴 시간이 날런지는 모르겠사오나~
시간나면 한번 생각해보겠나이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도간(道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5.22 고맙습니다. 다른 의미는 절대 없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무명서생 작성시간 11.05.23 만나서 반가웠습니다..훗날 더 좋은글 부탁드립니다...늘 건승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도간(道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5.24 감사합니다. 도통있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진풍 작성시간 11.06.05 삼명통회도 보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