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영화 극비수사를 보면서, 화면에서 김중산 선생(극중 유해진)이 쓴 명조를 봤습니다. 다른 도사들은 다 아이가 죽었다고 하는데, 중산 선생만은 아이가 살아있다. 보름째 되는 날 연락이 올 것이라고 예언을 하는데, 실제로 들어 맞습니다. 그 이유는 월간 갑목이 살아나는 기해일이어서 그렇다고 나옵니다.
庚 庚 甲 庚 坤
辰 午 申 戌 命 공망 - 술해, 임수 - 사령
63 53 43 33 23 13 3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大
丑 寅 卯 辰 巳 午 未 運
유괴된 해는 78년 무오년입니다.
저는 사령신을 중요하게 봅니다. 사령신이 임수이므로, 식신생재가 이루어져 월간 갑목은 희신입니다.
78년은 계미대운, 무오년으로 희신이면서 사회성을 나타내는 월간 갑목이 입묘하는 시기라서 납치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79년 기미년에 대운과 세운에서 다시 입묘시키니 또다시 납치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다행히 사주의 식신이 사령해서 갑목이 죽지 않으니, 두번 다 살아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영화속에서 중산선생의 스승은 아이가 이미 죽었다고 시간 낭비말라고 나오는데, 찾아보니 아마도 제산 선생님인 듯 한데...... 실제로 그랬는지는 궁금하네요. ㅋ
그리고, 영화 주인공 공길영 형사가 정년퇴직하고, 제주도로 이사간다고 하니 중산선생이 .. 제주도 가면 70대 초반에 유명해질 거라 했다는데... 영화 극비수사가 제작-개봉되서 유명해졌다고 신기하다고 곽경택 감독이 인터뷰 했더군요. 대단하신 분인 듯 합니다. 중산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