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주 상담을 하다보면 똑같은 사주인데도 다른 삶을 살고, 거의 비슷한 사주인데도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경우를 많이 본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사주팔자는 정해진 삶을 미리 보여주거나 삶을 예언하는 것이 아니다. 사주팔자 상담은 명주에게 타고난 기질과 살아갈 운에 대한 설명을 해줘서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사주 상담을 받는 사람은 상담자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면 상담자가 엉터리라거나 실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똑같거나 비슷한 사주를 가진 사람 다른 사람은 상담자가 말한 대로 살고 있을 수 있다.
이 사주는 같은 날 태어나서 시간만 다르지만 다른 삶을 사는 경우이다. 2015년 말에 감명한 사례이다.
이 사주는 寅월에 태어난 乙일간 사주이다. 월지 寅 중의 丙이 월간에 투간하고 년지와 일지 巳에 건록하여, 丙 상관이 세력을 갖춰 상관격이 제대로 이뤄졌다.
상관격이 제대로 격을 갖춘 경우는 천재성의 인자로 학업 성취가 아주 뛰어날 것이다. 더군다나 초년 대운이 乙丑, 甲子로 인성운을 지났으니 학업 성취는 최상위권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상관으로 격을 갖췄으니 전문분야에서 자격을 갖출 사람인데, 寅巳 刑이 작용하니 의료나 법무 분야에서 전문자격 성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의사나 변호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상담을 위해서는 내가 먼저 둘 중의 하나를 제시해야 한다.
이 사주에서는 관성이 드러나지 않았고 상관이 득세하니, 조직 생활이 잘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을 하였다. 그리고 진학도 국립대학보다는 특수대학이나 사립대학에 인연이 강하다고 보았다.
상담할 당시 명주의 나이는 27세였다. 그래서 “이 사주는 공부는 아주 잘했을 것 같은데, 문과보다는 이과 쪽에 소질이 있을 것이고, 대학은 과기대나 포항공대 등의 특수대학의 공과대나 사립대학 의대 쪽에 인연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궁금하십니까?”하고 물었다.
내방객이 “우리 아들은 고등학교는 문과 계열에서 공부를 했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학대학원을 마치고 내년 초에 변호사시험을 보는데 합격 가능할지 궁금해서 왔는데요.”하고 답한다.ㅠㅠ
앗! 의사와 변호사 둘 중 하나인데 찍기에서 틀린 것이다. 우선 이 사주는 공부를 잘하는 사주인데, 관이 없어서 법대 쪽보다는 의대 쪽이 더 잘 맞는 사주라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변명하고, 이 사주는 제대로 격이 갖춰져서 변호사도 틀림없이 가능하다고 답을 하였다.
그리고 2016(丙申)년은 정관, 정인이 작용하고 귀인에 해당하는 해이니 변호사시험에는 반드시 합격할 것이고, 관운도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고는 2년 뒤에 다시 상담을 하러 왔다. ‘아들은 그해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서 현재 군법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아들이 군법무관을 마치고는 로펌에 들어가 법조인으로 경력을 쌓는 것이 아니라 유학을 가려고 하는데, 진로를 어떻게 정하는 게 좋겠느냐’고 묻는다.
이 사주는 일반적 형식을 벗어남과 반항·저항을 나타내는 상관으로 격을 이뤘으니, 판사나 검사, 로펌의 변호사 등 일반적 형태의 법조인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대운이 관운으로 흐르니 조직·직장 생활도 가능하여 판사도 가능하지만 참고 견디며 지내는 것이지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주에 드러난 기질을 설명하고 기회가 되면 아드님과 함께 상담을 오라고 했다.
한참이 지나 아들을 데리고 왔다. 그 아들은 상관격의 기질대로 정해진 형식에 맞춰진 삶보다는 지적호기심을 채우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사주에 상관이 강하면 명예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더 삶이 만족스럽다. 상관이 강하니 부모님의 바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것이다.
그런데 상담이 끝나갈 무렵에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가 자기와 생일이 같았는데, 그 친구는 과기대에 진학해 다니다가 다시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서 졸업하고 현재 레지던트 과정에 있다’고 하면서 ‘생일이 같으면 사주도 같을 것인데, 왜 사는 모습이 서로 다른지’를 묻는다.
그래서 처음 상담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다시 해줬다. 그리고 사주는 같지만 삶이 달라지는 것은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만약 이 사주를 가지고 의사로 사는 삶과 판사로 사는 삶을 비교하면, 만족도는 의사로 사는 것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하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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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心濟,, 작성시간 19.04.19 목용인데,,금방대운 20년이 기다리넌데,,걱정 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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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淸雲 작성시간 19.04.19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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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닷가 작성시간 19.04.19 역마 인성대운이라 유학을 가겠고
향후는 로펌등 조직으로 들어갈 운으로 보입니다 대운의 흐름이 좋습니다 -
작성자나그네 작성시간 19.04.19 위 명조는 官이 보이지 않으니 官과 인연이 있게 된 경우입니다. 만약 사주에 官을 보고 있다면 오히려 官과 인연이 박하게 구성된 사주라 사료되며 운에서라도 官을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진상관격에 인성을 만나면 상관상진이 되므로 淸하여 有力하게 되는 명조입니다. -
작성자松栢 조흔 작성시간 19.04.20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