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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마당

도화론(1)

작성자도사|작성시간04.07.26|조회수3,765 목록 댓글 2
과거 봉건사회에서는, 인간관계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여성에게는, 외계와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3종4덕의 사회윤리 규범 하에서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백수해로 하였다. 설령 부부간에 원망이 있거나, 가난하게 살아도 대다수 서로 참고 인내하며 함께 인생을 살고 갔다.
그렇지만 사회경제가 발전하고 남녀평등의 시대적 조류 하에서, 남여를 막론하고 인간관계가 확대되고 접촉이 빈번해짐에 따라, 사람마다의 인생관 가치관 혼인관 윤리관 등에 중대한 변화가 일고 이합집산하는 인생과 혼인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가 진보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서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아 과연 그것이 바람직한 현상인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여하튼 혼인의 실패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자 인생에서의 중대 결함이라고 할 수 있고, 그 혼인의 불안정을 초래하게 되는 데에는, 당사자의 도화가 하나의 중요한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도화를 띤 명조는, 사전에 더욱 신중하게 대처함으로써, 화의 단초를 자초하거나 가정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도화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신살의 하나로 일지와 년지에 근거하여 다른 지지를 본다.
즉 신자진-유, 인오술-묘 , 해묘미-자, 사유축-오 이다.
자, 오, 묘, 유가 도화의 지지가 되고, 사주 원국상에 자,오,묘,유를 많이 보는 사람은, 평생 비교적 염문의 일을 만나기 쉽고, 자오묘유가 많은 사람은 보편적으로 생리상 욕구가 비교적 강렬한 편이다. 만약 사주의 배합이 아름답지 못하면, 심지어 도화로 인하여 살신의 화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도화는 2가지 종류로 구분한는데, 도화가 년, 월주에 나타나는 사람은 장내도화라 부르고 통상적으로 흉하다고 보지 않는다. 이 사람은 단지 생활의 정취를 추구하거나 누리는데 그치고, 부부 사이는, 만약 대운이나 유년이 원국을 파괴하지 않는다면, 대체로 무탈하게 지내고, 禍端을 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도화가 만약 일지나 시지에 출현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장외도화라고 부르고 불길한 것으로 본다. 비교적 남여는 홍행출장하여 사단을 일으키기가 쉽다.
그러나 도화를 논할 때에는, 비단 신살론의 도화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여기에서는 도화 전반의 일반간법을 정리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론, 남명의 도화론, 여명의 도화론 순으로 논하고자 한다)

<桃花 一般論 >

-신약하고, 관살성이 기신이 되고 또 도화를 깔고 있는 자는, 왕왕 색정의 일로 인한 관재를 초래한다. 특히 칠살이 기신이 되고 도화에 좌한나 자는, 사람들이 도화대살이라고 불러, 도화로 인하여 살신의 화를 초래하기 쉽다고 말한다.
-신약하고 식상이 기신이 되며 도화를 아래에 깔고 있는 자는, 색정의 일로 인하여 몸을 망하게 하고 이름을 더럽힌다. 특히 상관은 엄중하여 가볍게 볼 수 없다. 상관은 임의성이 강하고 예속이나 법률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큰 화를 초래하기가 쉽다.
-신강하고, 도화의 지가 마침, 비겁이나 양인이 되는 사람은, 비교적 색정으로 인하여 파재하기 쉽다. 심하면 색정으로 칼부림이 나기도 한다. 특히 양인도화가 그러하다.
-도화의 지가 마침 일주의 기신이 되는 자는, 傷心桃花라고 부르고, 도화의 일로 번뇌하거나, 혹은 구설시비를 생하기 쉽다. 만약 도화의 지가 일지의 희신이라면, 일반적으로 비교적 일을 도모하는데 이르지 않고, 이성과의 교제가 자연스럽고 그 도리를 알아 분수를 지키는 데 그친다.
-관살성이 비교적 도화를 띠는 것은 적당치 않다. 만약 관살이 기신이고 또 도화의 지라고 한다면, 속칭 도화대살 또는 도화살이라고 불러, 사단을 일으키기가 쉽다. 정관은 비교적 꺼리지 않으나, 칠살은 꺼린다. 만약 명국 중에 도화살을 띤 자는, 행운 중에 특별히 근신하여야 한다. 만약 행운이 또 도화살을 만난다면, 도색사건으로 인하여 큰 문제를 일으켜 수습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전개된다.
-사주 중에 만약 금수가 태왕하다면, 비록 총명하나 호색하고, 왕왕 욕망의 심연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특히 다시 금수의 대운이나 유년을 만나면 더욱 그러하다.
-남명의 명국 내에, 재성이 많다면, 이성연이 많고, 일생 중 도화운도 많다. 만약 재성이 명국의 희용이 된다면, 비교적 이성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재성이 용이 되고 또 일지에 좌한다면, 능히 처의 비상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만약 정,편재가 나란히 천간에 투하면, 남여관계가 복잡하고, 정을 용함에 오로지 하지 못하며, 혼인은 파란이 일기 쉽다.
-여명의 관살이 희용이 되고 또 도화를 띤다면, 관살의 대운이나 유년을 만나면, 승진하는 기회가 있지만, 도화를 주의하여야 한다. 엄중하면 홍행출장한다. 만약 관살도화가 기신이고, 또 관살의 대운이나 유년을 만나면, 자제력은 나쁘게 되고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칠살도화라면 근신하여야 한다.
-일지가 희용신인데 기신의 유년이 와서 충한다면, 부부는 의견을 합하지 못하고 의사소통이 곤란해져서 다툼으로 이어지고 서로 양보를 몰라 헤어지기 쉽다.
-일지가 기신이고 또 기신의 유년이 와서 충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 흉에 흉을 더하는 셈으로, 생리사별의 변화가 발생한다.
-일지가 기신이고 희용의 유년이 와서 충한다면, 비교적 꺼리지 않는다. 비록 불안정하나, 조금만 참는다면, 자연스럽게 비가 개고 날이 맑아진다. 봉흉화길한다.
-일지가 명상의 희용이고, 또 희용의 유년이 와서 충을 만나면, 아무런 장애가 없다. 비록 불안감은 드나, 단 왕왕 반대로 도화로 인하여 좋은 운이 찾아든다.
-년주도화는, 통상적으로 화를 초래하지 않는다. 년주는 유청년기에 해당하고 이 시기는 연애가 무방하므로 가정의 불안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단 여전히 아래의 결점은 적당치 않다.
1. 년주도화가 만약 월주의 지지와 3합이나 반3합 혹 6합을 띤다면, 도화가 30대로 연장되어 불길하다고 논한다.
2. 도화의 지가 일주의 양인이 되거나 칠살이 되는 사람은 불길하다. 양자 모두는 충동의 결점이 있어 연애로 인하여 심지어 큰 싸움으로 이어지기 쉽다.
3. 설령 상술한 두가지 유형의 결점이 없더라도, 단 유년이 와서 도화를 충합한다면, 역시 주의하고 근신함이 마땅하다.
-월주는 청,중년 초기의 운한이다. 월주도화가 만약 옆의 지지와 충합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또 30대 이전의 대운의 지도 월주의 도화와 충합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 통상적으로 재난에 이르지 않는다. 단 아래와 같은 정황이라면 적당치 않다.
1. 월지의 도화가 일주의 양인지지는 불길하다.
2. 월지 도화의 지지 중에 칠살을 암장하고 또 기신이라면 아주 꺼린다.
3. 월주도화가 만약 일지, 시지와 합을 띤다면, 도화는 중, 만년으로 연장된다. 단 월지 도화는 연지와의 합을 꺼리지 않는다.
-도화가 시주에 나타나는 것을 가장 꺼린다. 시주는 만년을 관장하기 때문이다.
1. 시지의 도화가, 만약 일지와 3합, 6합을 한다면, 혼인의 안정에 아주 불리하다. 또 결혼과정에서 항상 파란이 있다.
2. 시지의 도화가 양인을 띠는 것은 아주 꺼린다. 만약 양인이 희신이라면 흉한 의미는 감소할 것이나, 기신이라면 만년에 도화사건으로 손재하거나 싸움이 일어난다. 또 양인도화는 왕왕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비정상적인 감정의 분규를 초래하기 쉽다. 또 세운이 또 시주도화를 쌍충한다면 만년의 혼인의 안정은 물 건너 가게 된다.
-일주가 스스로 목욕에 좌한자(예컨대 갑자일, 을사일, 신해일)의 팔자가, 만약 옆의 지와 합국이 된다면, 도화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상의 3가지 일주에 생한 자는, 대체적으로 언행에 풍취가 있는데 그치고, 풍류다정에는 이르지 않는다. 단 옆의 지지와 3합, 6합을 띤다면, 正桃花로 논한다.

-남명도화론, 여명도화론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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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해인 | 작성시간 04.07.27 도화는 왕지라 하여 역마와 화개를 모으는 작용을 합니다. 모두 자기만을 쳐다봐주기를 원한다 하여 도화라 칭한다는데 없어도 문제 넘 많아도 문제인것이 도화인가 싶습니다. 오히려 역마성향이 강한 인사신해가 더 많은 이성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타신을 생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때문에.. 도사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도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7.28 그렇습니까? 저 사실 이론적으로만 잘난체하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 지는 모르는 서생입니다. 그래도 글을 올리는 목적은, 일단 내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다시 공부하고, 또 명리마당에서 많은 분들이 적용해보고 의견을 주시면 간접경험으로 이론을 검증할까 해서입니다. 해인님 글은 늘 존경하고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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