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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개 합니다]길을 묻는 어느 후학에게-삼명관학당

작성자골동반|작성시간07.09.11|조회수563 목록 댓글 3

http://sammyong.hihome.com

三命關 박노윤 선생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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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는 어느 후학에게

사주학은 범 술수류 중의 한 방술학이요 실용학문으로 사람의 인생사 길흉을 일러주는 것이지

마냥 세월 보내기나 재미거리의 이론투쟁 대상이 결코 아니다.
초학자 들이 자평학에 입문하게 되면 한 5년 정도까지는 가령 滴天髓라든지 하는

기초적인 자평학 서적의 미사여구에 탄복하지 않는 이가 없다

그러나 그 등의 협소한 학리적 범위로 공부한 뒤 남의 사주를 앞에 놓고 실관하여 보라
과연 인생사 몇 개나 알아 맞혀지던가.
인생사주가 오십여만가지요 사람마다 오행배합이 다 다른데 그 몇 백 페이지의 이론으로

가당하기나 할 것인가
논리적으로도 어불성설이지 않겠는가

그러면 육효도 해보고 자미두수인가 뭔가 도 해 보고 별의별 잡다한 술수류도 다 들여다본다
그래도 안되더라
하다 못해 사주한다는 사람이 영험하여지고자 심지어는 산에 기도를 하러 다니고

절에 가서 부처님 전에 영통력을 주십사 비는 이까지 다 있었다


좀 안다 싶으면 희한한 류파를 만들기도 한다- 무슨 학, 무슨학,
그런다고 될 일이던가
본시 우물은 한 우물을 파야지 이곳저곳 얕게 파본 들 물이 나올 턱이 있는가
그렇게 잡다하게 하였노라 하는 사람들을 나는 신뢰하지 않는다
그 여럿을 모두 공부한 사람 치고 용한 사람이 누구이던가
근세 중국의 위천리는 60년을 하면서 명과 상과 복서 셋을 겨우 하였다는데 그러면 그는 이십년에 한가지씩 이룬 셈이 아니던가

무엇이 문제인가
그 것은 현금에 유행하는 사주학이라는 것이 직접적인 사주 해석 방법을 개진하지 않고

이현령비현령의 작위적이고 허위의 논리로 교묘히 위장한 문구를 구사함이 태다하기 때문이다

가령 적천수도 보주한 임철초가 우리와 진배없는 일개 무명의 시중 철학관 술사로서 느낀 생각을

노트한 것일 뿐인데 보다 논리적이다 보니 그 진위는 확인도 해 보지 않고 후세의 초학들이

열광하게 되었고 자칫 제사라도 지내 줄 기세이나,
기실은 시방도 솟아져 나오는 명리서적과 진배없는 것을.-
가령 그 책 육친골육론의 추산이 그 이론으로 하나라도 맞는 것이 있었던가 검증하여 보라


그 증거가 삼명통회에 실린 안동두겸의 옥정오결이 또한 대변하여 주고 있다.
서락오도 자평수언에서 이 옥정오결의 서두만 인용하고 나머지는 생략하여 버린 연유가 여기에 있다
그것은 자신의 사주도 엉터리로 푼 서락오 스스로도 전혀 알 수 없었던 삼명론이었기 때문이다.
줏대 없는 안동두겸은 자평학파이면서도 자평학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삼명학을 인용하며 왔다갔다 해법을 찾은 과정이 적나라하게 들어 나 있다.

이 선생 저 선생 비법 찾아다니며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도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
모름지기 이 길로 왔다면, 책 몇 권 읽었다고 벼락치기 도사처럼 소란 피우지 말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호구에나 전념하든지
또는 우둔한 나처럼 같이 끝없이 가 보든지
아니면 어떤 이처럼 초보로서 보름 동안 십간십이지 정도만 배우고 가방 들고 이 골목 저 골목

이 산 저 바다로 직접 손님을 찾아다니며 수치와 모욕을 참아온 용기의 실관으로 터득한 비법이

오히려 가상하고 칭찬할 만 하다 하지 않겠는가.
그러한 고뇌의 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야-

평생을 철학관을 하고도 자신의 용신도 헷갈려 하는 이가 어디 한 둘인가
아무리 인간이 완전할 수야 없다할 손,
고대의 선현들은 스스로의 명을 풀지 못할 학문을 남겨두지는 않았다.
그 선현들과 대적할 이가 과연 중국의 明朝 이후에 누가 있었던가


단절되고 곡해되고 훼손된 곡절이야 이루 다 설명하기도 벅차다
고로 자평학을 거쳐온 나로서는 자평학을 한 이들이 가끔 스스로의 명을 안다하는 호언장담을 들으면 전혀 외면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크게 우둔한 나는 그 것으로는 결코 사주를 풀 수 없었고
그래서 그 책들을 던지며 나는 가소롭게 웃었던 것이다
나는 적어도 그 들과 같이 道通하지 못하면서 내 스스로까지 속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주학의 진실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도서관에 死藏되어 있다
그 등을 뒤져보면 얼마나 자신이 어리석었는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적천수?, 난강망?, 자평진전?
나는 그 책들을 걸레가 되도록 수 많은 사주를 기입하여 검증하여 보았고
그 세월이 아까워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그 책들에게 목숨을 걸면 결코 스스로가 불쌍하게 된다
그 책들 어느 부분에 사람이 나고 죽고 부모형제처자,

그리고 인생의 어느 때가 길하고 어느 때가 흉함을 분명히 적시하여 두고있던가


도서관에 가서 사고전서 자부 명서상서지속과 고금도서집성 예술전 성명부를 복사하여 보라
그 곳에는 자평학의 명서보다 수 십배 분량의 글자들과 수 백, 수 천배의 인생해법이 들어있다.
3~4년만 파고들면 탄복할 필요도 없다, 바로 그것이 진실이었으니까


無師가 有師요 思惟가 스승이니 어느 학문 어느 전적이 내 스승일 것인지 경험하여 보라
보다가 어려운 말이 있어 정녕 풀지 못할 부분이 있다면 내게로 오라
평생을 공부하는 우졸한 나와 함께 아는 대로 같이 풀어보자
그러니 쓰이지도 못할 책을 들고 제발 아까운 청춘을 허비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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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평 | 작성시간 07.09.12 쯧쯧....
  • 작성자천지통 | 작성시간 07.09.13 ㅎㅎ 한심하군.....
  • 작성자한의 | 작성시간 07.09.13 으흠~박노윤선생님 학식은 대단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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