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한옥 짓는 법」 공부하기 메모
주춧돌은 기둥 밑에 받치는 돌로서
집의 하중을 땅으로 분산시키고, 목조 건축에서 지면의 습기를 차단해 준다
4 한옥의 초석
1 초석의 구실
ㅇ 습기 차단
-석재 건축물인 이집트 신전이나 아테네 신전에도 초석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초석은 목재 기둥의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기둥이 네개 이상이면 초석에 구멍을 뚫지 않고 세워도 기둥이 쓰러지지 않는다
홍살문이나 일주문 같은 경우는 아직도 구멍있는 초석을 사용한다
<초반, 운두, 주좌 그림>
-초석 옆구리에 구멍을 내거나 초석 상부에 미세한 물매를 만들어 물기가 빠지도록 한다
-네모난 기둥을 받치는 초석에는 주좌를 만들지 않는다.
목재가 마르면 변형이 생기는데 한옥에서는 이를 '기둥이 돈다'고 한다.
네모난 기둥이 돌면 주좌의 각과 어긋나 버리기 때문이다.
-원형 기둥에는 주좌가 기능이나 의장면에서 유효한 방업이다
ㅇ하중 분산
-효율적인 하중 분산을 위해 기둥과 만나는 윗부분은 좁게
지면과 만나는 아래부분은 넓게 만든다
옛 건축법에 '초석 하부 면의 너비는 기둥 지름의 두배'가 일반적이다
2. 초석의 종류
ㅇ자연석 초석
ㅇ가공 초석
-일반적으로 화강석을 가공하여 쓴다.
-형태에 따라 원형, 방형, 팔각, 사다리형, 장초석, 고막이 초석 등이 있다
-초석은 온돌과 마루에 맞춰 높이를 맞춘다
<초석 사진>
통도사 초석과 근정전 초석들
3. 초석의 계획과 주문
ㅇ초석의 높이 고려
-초석의 운두는 실내 바닥높이와 상관한다
-초석 높이 + 귀틀 높이 = 방바닥(마루바닥) 높이
<강릉 칠사당 초석>
ㅇ초석의 넓이 고려
-일반적으로 원주에는 원형초석을 방주에는 방형 초석을 사용하지만
원주에 방형초석도 잘 어울리며 사용하고자 하는 기둥의 굵기에 따라
초석을 계획해야 한다
-윗부분이 너무 넓으면 물빠짐이 나쁘고 좁으면 기둥이 돌 때 어긋나기 쉽다
*윗면에서 기둥과 초석가장자리의 여유치를 보면
궁궐 건축은 약 4치 내외이고, 살림집은 약 2치 내외이다. (1치=3.3cm)
-초반의 높이도 기둥 직경정도로 하지만 화강석의 강도가 높고
최근 콘크리트 기초 등을 감안 할 때 아랫면 넓이도 좁게하는 경향이 있다
* 위 사진 근정전 기둥과 초반 참조
ㅇ주변 마감과의 관계 고려
-공사 시초에 하는 초석 계획은 마감 공사와 연계하여 검토한다
<연경당 수인문 초석>은 주변의 화방벽과 조화를 위해 크게 했다
ㅇ초석의 주문
-화강석 초석은 현장에서 가공하지 않고 석재회사인 돌공장에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확실한 주문은 원치 않는 초석이 배달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주문을 위해
도면을 그려 주문하는 것이 좋다.
4. 초석의 설치
ㅇ먼저 규준틀을 설치 한다
-터파기와 기초공사 때는 대략적인 실 띄우기만 하고(공사중 흐트러지니까)
초석을 놓을 때 정확한 규준틀을 놓은 것이 좋다
-평면적으로 정확한 위치와 정확한 높이(초석의 윗면)를 표시하기 위함이다
ㅇ다음 실 띄우기를 하는데 이를 '청명 본다'고 한다
-정확한 직각을 위해 전통적인 구고현법(句股弦法)을 사용하는데
이는 피타고라스 정리와 같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이미 피타고라스 정리를 사용했다
-문짝을 활용(직각이 잘 되어 있으니까)해 실을 띄우기도 한다
*유의 : 설계사무소에서는 1자를 30cm 하여 도면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목수들이 쓰는 자는 1자가 30.3cm이고 40자라면 무려 12센치 차이가 난다
ㅇ기둥과 초석면이 만나는 부분의 그레발 작업(깎아 맞춤)도 중요하다
<<참고문헌>>
「 한옥 짓는 법」 - 김종남 지음, 돌베개 간행
「 한옥의 멋」 - 신광철 지음, 한 문화사 간행
「 한옥 짓는 이야기」 - 정민자 지음, 중앙M&B 간행
「 전통 한옥의 조영원리와 공간활용 」 - 삼진건축사사무소 이봉수 소장(문화재기술자/건축사)
「 한옥 견실시공 정착」 - 전라남도 워크샵 자료(2010년)
「 한옥의 특징과 신한옥 기술 정책방향」 - 한옥정책 Brief No3(2011.12월) / 한옥기술개발연구단장 김왕직 외
「 한옥시공 메뉴얼 및 표준설계도서」 - 전라남도 자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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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을 찾아서 - 우산
의성 금성산 아래 산운마을의 학록정사 앞에서 항아 2012.7월
한옥의 마당이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달구어지면
배산임수의 지형에 따라 뒷편 산자락에서
시원한 산바람(낮 바람)이 툇마루, 대청마루를 통해
앞마당으로 불어 열기를 식혀준다
여름철에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기후에 앞마당에 잔듸를 심으면
습해서 좋이 않기 때문에 여염집이나 궁궐이나 대부분 잔듸를 심지 않고
백토(반사광 이용)를 섞은 흙마당으로 했다.
항아가 좋아하는 잔듸 공간을 어디에 만들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