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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시공과 종류

[스크랩] 협문과 입간판 설계 01

작성자무한|작성시간12.10.12|조회수994 목록 댓글 0

우보만리 카페 회원이신 백도님 께서 재실 앞에 세울 입간판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그 주제로 입간판과 협문에 대하여 기본적인 설명과 형태에 대하여 설명을 해보려 합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협문과 입간판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구조체를 만들고 문을 달면 협문이 되는 것이고 간판을 달게 만들면 입간판이 되는 것이죠.

 

협문은 쪽문이라고도 하고 문의 정문이 아니라 건물과 건물사이에 놓인 작은 문이나 밖으로 통하는 옆문정도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간판은 문화재의 앞에 놓여 건물들의 배치나 연혁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붙혀 놓은 것을 말합니다.

 

목수들의 스타일에 따라 여러가지의 모양이 있으며 건물의 위계에 따라 법식의 차등을 두어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작업할 형태는 기본적인 형태만 시간이 되는 대로 한번 그려볼 생각입니다.

 

먼저 백도님이 문의 하신 것 같은 형태가 있는데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입니다.

 

한칸짜리 입간판이며 신방석위에 신방목을 올려두고 기둥을 세워 서까래를 2중으로 걸어 놓은 형태입니다.

여기에 양옆으로 협칸을 두게 되면 3칸짜리의 입간판이 됩니다.

 

 

위의 사진은 남원향교의 입간판입니다.

차이를 아시겠죠...

솟을 삼문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옆의 간판의 지붕을 한단 낮추어 작업을 하여 가운데가 솟아 있어 솟을 삼문형식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가마를 타고 집에 들어 가려면 가운데가 높은 문을 설치를 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벼슬에 있는 세도가의 문에만 솟을삼문을 설치 하였습니다.

 

높이 차이 없이 3칸의 문이 있는 형식은 평삼문 형식이라고 합니다..

지붕의 단차로도 위계를 나타냅니다.

 

물론 요즘은 그러한 것이 많이 희석이 되었지만 같은 건물군에서는 조금 위계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남원향교의 입간판은 지금 제가 그린 것과 거의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는 향교의 것은 판벽의 위에 작은 소매받이재를 사용하여 판벽을 좀 더 깔끔하게 마감을 하였습니다.

소매받이재에 다시 소로를 올려 1단 서까래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자세하게 그려 보면서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간단한 형식이 서까래를 1단으로 만들어 놓은 형식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전주에 경기전의 협문입니다.

1단으로 서까래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모양은 같으나 서까래를 1단으로 하냐 2단으로 해냐 아니면 3단으로 하느냐에 따른 문제와 목수에 따른 디자인의 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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