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너무 쓸슬하여 몇자 올려봅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업무경감" 이란 말들이 원하던 원치않던 들려옵니다.
공무원 생활 시작한지 강산이 어언 두번 바뀌었네요.
그간 수 없이 많은 업무(?)를 처리했겠지요. 물론 지금도 하고 있지만은,,,,
우선 "업무경감"을 이야기하고자 하려면 "업무"가 무언지 규정되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느 조직이던 다양한 그룹들이 존재하지요.
학교의 예를 들면,
교원,
일반직,
기능직,
계약직(비정규직) 등등,,,,(나열 순서는 임의대로 적었습니다, 별다른 의미는 두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지역교육지원청 혹은 도교육청(직속기관 포함)의 경우 전문직이 포함되겠지요.
모두다 조직에 존재하는 이유는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함이겠지요.
그러면 조직내에서 내 "업무", 나를 조직내 존재하게 하는 이유인 "업무" 가 무엇인지는
각자가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다음,
나와 "업무" 의 관계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요.
나에게 부여된 업무, 혹은 내가 맡은 "업무" 가 조직내 다른 사람 혹은 다른 그룹의
업무와 비교해서 강도나 양이 어떻한가를 고려해 보아야 하겠지요.
다음은 나의 능력입니다.
과연 내가 나에게 부여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별 논란이 없을 듯 생각됩니다.
우선 조직내 존재한다는 것 만은로 능력은 검증되었다고 보아도 무난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함량이 미달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많은 비율은 아니니까 논란에서 제외
하여도 되겠지요)
이러한 것들은 고민해 본 후,
"업무경감"을 논해야 한다고 봅니다.
능력은 되는데 처리하기 귀찮은 업무를 "업무경감"이란 미명하에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지는 않는지,
업무내용을 몰라서 배우기는 싫고 하니까 "업무경감"이란 가면을 쓰고 기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자신의 자유로운 시간을 많이 갖고 싶어 "업무경감"이란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나에게 부여된 업무가 양적으로 감당하기가 버거워 "업무경감"에 호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나로 인해" 업무를 떠 안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사실 공공기관의 업무분장이란 것이
"제로섬"게임이란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던 업무가 경감되면 그 업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나 아닌 누군가에게
넘어가 있지요.
그런 방법의 "업무경감"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전혀 새로운 사람에게로 업무가 이동하던가,
아니면 그 "업무"자체가 없어지던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길게 혹은 짜증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당연한 일들이 지켜지지 않을 때 우리는 더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