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그늘에서
In the shade of a poplar
박 기 주
미루나무가 영양주사를 맞고
압박붕대로 허리를 칭칭 감았다
미루나무껍질두께만큼
깊은 연륜(年輪)의 주름 골에서
같이 늙어가는 한 노인(老人)이
제 얼굴에 패인 계곡(溪谷)강물
흐르는 소리 가만히 듣고 있다.
미루나무 그늘에서
그림자처럼 앉아
소회(所懷)에 젖은 노인
지는 저녁노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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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그늘에서
In the shade of a poplar
박 기 주
미루나무가 영양주사를 맞고
압박붕대로 허리를 칭칭 감았다
미루나무껍질두께만큼
깊은 연륜(年輪)의 주름 골에서
같이 늙어가는 한 노인(老人)이
제 얼굴에 패인 계곡(溪谷)강물
흐르는 소리 가만히 듣고 있다.
미루나무 그늘에서
그림자처럼 앉아
소회(所懷)에 젖은 노인
지는 저녁노을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