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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스크랩] 설탕먹여 만든 사양벌꿀 양성화 추진

작성자개그맨|작성시간16.05.10|조회수377 목록 댓글 0

설탕물을 먹여 만든 사양벌꿀을 정부가 양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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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양꿀 양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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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시 "식품기준"에 따르면 '벌꿀?이란 꿀벌이 꽃꿀, 수액 등 자연물을 채집하여 저장한 것을 채밀한 것으로, 당류, 감미료 등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아니한 것'을 말한다. 정부는 이 벌꿀의 정의에 사양꿀을 포함시키는 쪽으로 내용 변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벌꿀을 양성화해 천연벌꿀과 명확히 구분지어 놓으면 오히려 사양벌꿀이 천연벌꿀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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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양벌꿀이란 무엇인가?

사양벌꿀이란 꿀벌에게 설탕:물 = 1:1의 비율로 설탕물을 공급하고 꿀벌이 이를  뱃속의 전화효소로 분해하여 과당과 포도당으로 전화시킨 후 벌집에 저장한 것을 말한다. 아래 사양벌꿀에 대한 정의는 인터넷에서 사양벌꿀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자가 올린 글이다.

 

 

사양벌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양봉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문제이다. 꿀벌은 자연상태에서는 기본적으로 꽃이나 나무의 수액 등에서 꽃꿀(nectar)을 물어다 이를 자신의 타액에 있는 전화효소 invertase를 이용하여 과당 fructose 및 포도당 glucose으로 변환시킨 후, 이를 벌집에 저장하였다가 먹이가 부족한 가을, 겨울, 봄에 식량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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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규격에 따르면 벌꿀은 과당 및 포도당을 합한 전화당 inverted sugar 이 60% 이상이어야 하고, 전화되기 이전의 이당류인 자당 sucr?ose(sugar)은 7% 이하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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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꿀벌이 이렇게 자연?물로부터 만든 꿀을 경제적인 목적에서 빼앗아 버리고는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 꿀벌에게 먹이로 설탕물을 먹이게 된다. 여기까지는 여느 가축을 기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소, 돼지나 닭을 기르면서 풀이나 곡식 같은 자연의 먹이가 부족하면 적당한 사료를 주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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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설탕물을 계속 공급하면 꿀벌이 설탕물을 전화시켜 벌집에 저장하는데(사양벌꿀), 문제는 인간의 욕심이 지나쳐 이를 시중에 내다 팔기에 이르렀으며, 심지어 이렇게 설탕물 만으로 생산한 사양벌꿀을 마치 천연벌꿀인양 속여 판매하거나 교묘하게 이 둘을 구별할 수 없도록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양벌꿀이라고 표기해서 판매하는 것은 그나마 양심적이다. 탄소동위원소비 -12‰로 표기하고 있다.>

 

 

<제품이나 판매글 어디에도 사양벌꿀이라는 표기는 없다. 다만 탄소동위원소비 -12‰ 이상 이라는 글귀와  1.5Kg에 13,500원이라는 가격이 확실한 사양벌꿀이라는 증거로 볼 수 있겠다. 정체불명의 '탄소동위원소비 마크 획득'이 마치 천연벌꿀임을 보증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제품은 아래 제품과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탄소동위원소비 -23.5‰ 이하로 표기하고 '프리미엄 벌꿀'이라고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가격과 탄소동위원소비 -12‰ 이하 표기로 보건대 사양벌꿀이다. 어디에도 '사양'이라는 표기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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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꿀은 가짜꿀인가?

 

자당 sucrose 에 인위적으로 효소를 넣어 과당 fructose 과 포도당 glucose 으로 변환시켰다면 가짜꿀이라고 하겠지만, 꿀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꿀벌이 이를 과당과 포도당으로 전화시킨 후 저장한 것을 단정적으로 가짜꿀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어차피 천연벌꿀의 주성분도 과당과 포도당이기 때문이며, 그 원료만 자연의 꽃꿀로부터 왔는가 아니면 사탕수수 등으로부터 가공한 설탕물로부터 왔는가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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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사양꿀에 대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은 꿀벌이 천연 꽃꿀을 물어오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꽃가루,  항산화물질, 아미노산, 단백질,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진정한 벌꿀이 완성되는 것인데, 사양꿀에는 이러한 것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사양꿀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과당과 포도당이라는 주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사양꿀 역시 꿀벌이 자당을 전화시켜 만들어낸 꿀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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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규격.hwp

하여간 식약처의 식품규격에는 꿀벌이 자연물을 채집하여 저장한 것만을 벌꿀로 정의하고 있는 반면, 현실에서는 사양꿀도 광범위하게 생산,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양꿀이 가짜꿀인가 여부는 결국 소비자가 현명하게 판단할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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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동위원소비 -12‰, -23.5‰이 무엇이길래 사양꿀 얘기만 나오면 등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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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포함되는 탄소비율에 따라 90%의 C3와 5%의 C4 군으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나머지 5%의 CAM으로 분류되는데, C3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C4 군에 속하는 식물은 잔디, 사탕수수, 옥수수, 수수와 같은 외떡잎 식물로 대부분 바람에 의하여 꽃가루받이를 하는 풍매화로서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 적합하도록 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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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이란 기본적으로 꽃의 분비샘에서 나오는 꽃꿀 (화밀, 花蜜) nectar로부터 만들어지며, 일부는 식물의 줄기나 곤충이 분비하는 감로 甘露 honeydew로부터 만들어진다. C4 군에 속하는 옥수수나 사탕수수는 꽃꿀을 분비하는 분비샘도 없으며 감로도 생산하지 않는다. 단지 씨앗이나 줄기, 뿌리 등을 압착하여 설탕 성분을 뽑아낸 다음 산업적으로 정제하여 꿀벌의 먹이로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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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 군과 C4 군은 탄소동위원소 C-12와 C-13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탄소동위원소법을 이용하여 C-13/C-12의 탄소비를 비교하면 쉽게 그 꿀이 어느 식물 군으로부터 만들어졌는지 판별할 수 있다. 벌꿀의 주요 밀원식물인 C3의 탄소비는 -23 ‰~30‰(per mil)이고, 사양꿀의 재료인 사탕수수나 옥수수의 탄소비는 -11‰이라고 한다. 그래서 탄소비를 측정해서 -23.5‰이면 진짜꿀이고 이보다 낮으면 가짜꿀이라고 D식품에서 엄청나게 블로거를 동원해서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시판되는 사양꿀에는 탄소동위원소비 -12‰(사양꿀 90%, 잡화꿀 10%)라고 일률적으로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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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동위원소비가 -23.5‰ 이상이면 천연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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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재료 가운데 사탕무우의 탄소비는 밀원식물인 C3의 탄소비와 동일하다. 그래서 이 사탕무우와 실험실 용으로 수입된 전화당 효소(invertase)를 이용하여 가짜꿀을 제조하는 경우 탄소비만 가지고는 가짜꿀을 가려낼 수 없다. 실제로 이렇게 대규모 가짜 꿀을 생산 유통시켜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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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벌꿀 판매 덜미 (한국농어민신문, 2009. 12. 3 자)

 

?또한 토종꿀의 경우에는 여러 다양한 밀원에서 꿀을 모으다 보니 탄소비가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탄소동위원소 비율로서 진짜꿀 가짜꿀을 일률적으로 가를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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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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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 X 하나도 없다더니, 그럼 어쩌란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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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탕물 먹이지 않고 겨울을 날 수 있는 꿀벌은 없다하니, 꿀을 아예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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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탕물 먹인 사양꿀이라도 꿀벌이 만들어낸 것이니 설탕 먹는것 보다는 나을 것이고, 일반 소비자가 사양벌꿀, 천연벌꿀 구별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게다가 가격도 천연벌꿀의 1/3 이하이니 가리지 않고 편하게 사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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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탕물 먹인 사양꿀은 진정한 꿀이라고 할 수 없다. 갖가지 영양소, 미네랄, 기타 알려지지 않는 수백가지 성분을 희생해가며 사양꿀 먹느니 그냥 설탕먹고 만다. 어떻게 해서든지 천연꿀 찾아내서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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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은 부모 자식 간에도 믿을 수 없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돈다. 아무리 우리 사회가 금전 만능의 세상이 되었다 해도 대부분의 양봉가들은 정직하다고 믿고 싶다. 벌꿀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잘 아는 양봉가 하나쯤 사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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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식약처 고시 식품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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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블비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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