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칠한 담
공회 앞에 나온 바울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하니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의 입을 치라 한다
. 바울은 그를 향하여 회칠한 담이라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라 말하고 있다.
공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옆에 섰던 사람이 바울에게 대제사장을 욕하느냐 하니 바울이 즉시 말씀을 통하여 사과하고 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대제사장인 아나니아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이시다.
회칠한 담,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속은 썩어가는 그런 세상 가운데 있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
이기도 하다
밤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걱정과 근심이 밤을 지새우게 하였다. 무엇이 그리도 걱정하게 하였는가? 회사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지만, 여건은 그리 편하질 않다. 어찌해야 하나요.... 회칠한 담과 같은 내 안에 쌓여 있는 더러움들, 걱정들, 한꺼풀 벗겨내면 추악한 것들이 다 들어나는 썩어질 것들..... 이 안에 인격이 있던가? 주님은 인격적이신데 내 안에 감추인 회칠한 무덤이요 담과 같은 것들로 인하여 세상과 단절되어가는 내 모습들을 보게 하신다.... 주님 당신의 손길로 인도하소서. 냄새나는 무덤과 같은 연약한 육신을 정결케 하소서. 화나는 일들을 거두게 하소서. 슬픔 대신 희락을 ,재 대신 화관을, 기쁨의 옷을 입혀 주소서....겉 모습만이 아닌 속 안에 있는 것까지 씻어 주소서.... 평안한 마음을 주소서. 당신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순종하는 마음을 같게 하소서. 세상의 성공을 보지 말게 하시고 당신 안에 있는 그 열정들을 품게 하시고 그 안에 참 성공을 깨닫게 하소서. 회칠한 담과 같이 치장하는 자가 아닌 관계 가운데 어려움이 없게 담을 허무는 그런 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하루의 기나긴 싸움이 승리의 개선가로 올려 드릴수 있게 하소서. 당신만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 그런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금주의 말씀] (부르심)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율법을 어겼다는 누명을 쓰고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부장을 예비해 주셔서 죽음을 면하게 하시고 죽음의 위기 가운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이방에 선교를 보내셨다는 말을 하니 대제사장이 참람하다 그 입을 치라고 합니다. 바울은 죄에 대한 조사도 정식 재판도 없이 입을 치라하는 율법을 어기는 너는 누구냐 하며 회칠한 담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강하고 담대할 수 있을까요. 상황은 어렵지만 바울은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셨고 그 입에 할 말을 주셨고 만날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신 것을 분명히 체험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당당하게 사명의 길을 가게 된 줄로 믿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함께 할 때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생명의 역사가 없고 생명 자체이신 주님을 외면한 자기 노력의 결과가 오늘의 종교가 되었고 회칠한 무덤이 된 것입니다. 내가 구별된 사람으로 믿음의 길을 간다고 하지만 그리스도로 옷 입고 빛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상살이 하는 것처럼 신앙이 종교화 되면 하나님을 절대로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세속적 쾌락적 육체의 소욕을 따라 신앙생활 하던 삶이 모두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소외하고 외면한 그 자리에서 지금도 변함없이 말씀으로 만나주시려고 기다려 주시는데 저와 여러분 속에 자생하고 있는 자아라는 것이 그렇게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뱀의 독이 들어온 이후에 모든 것을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싶어 하는 자아가 하나님 노릇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속해 있는 한은 절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지 못합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소유해야 되고 주관해야 되고 내 뜻대로 안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생명을 거는 이 자아의 악함을 인정하고 그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돌아오면 하나님 앞에 변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와 여러분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현주소의 실상을 알아야 되겠고 이 실상이 깨지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회복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아무리 신앙생활 한다 하여도 자아로 하기 때문에 회칠한 무덤 밖에 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이 은혜를 받고 나니 평생 쌓아왔던 욕망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생 얻도록 작정된 자에게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거짓으로 회칠한 것이 다 무너집니다. 입으로는 사랑과 은혜를 외치지만 속으로는 불신자보다 더 욕심 부리고 더 채우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에 주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이것을 회칠한 담 회칠한 무덤이라고 말합니다. 종교화 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하와가 준 선악과를 먹은 후에 말씀하십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하나님은 가인에게 묻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늘 우리에게 네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것은 너의 지금 위치가 어디냐 너의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순간 순간 네가 어디있느냐고 묻는 물으심에 귀가 열려야 합니다. 내가 지금 말하고 행동하고 중심에 생각하는 위치를 성령의 책망하심으로 주님이 물어보실 때에 내 정체를 알게 되고 다시 말씀의 네비게이션을 따라 인도함을 받아 갈수 있는 역사가 저와 여러분에게 끊임없이 일어나야 될 줄로 믿습니다. 뱀이 하와를 미혹하면서 생각이라는 것이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그 생각을 타고 인생의 길을 열고 가게 되면 뱀과 교제를 하는 것이 되어 하나님과 단절됩니다. 생각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아시고 생각을 묵상해서 길을 열지 마시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은 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은 우리의 신앙이 종교화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거짓이기 때문에 회를 칠해서 진짜인 것처럼 속임으로 믿음을 꾸미고 가는 허상이 회복되어져서 지체들을 볼 때에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주님의 한 몸 된 지체라는 고백이 삶속에서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로 돌아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나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의 의미가 여러분들에게 실제상황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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