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 8 - 제2단원
⊙ 읽을 말씀 : 왕상 16:29∼33
⊙ 관련 찬송 : 399장, 397장
⊙ 외울 말씀 :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야훼를 노하시게 하였더라”(왕상 16:33)
⊙ 참고 말씀 : 왕상 18:16∼40; 21:11∼26
⊙ 목표 : 1) 아합 왕과 이세벨의 생애를 통해 교훈을 얻자.
2) 엘리야 선지자의 담대한 신앙을 본받자.
⊙ 공부할 내용
오늘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서 우상 숭배와 학정(虐政)을 일삼았던 아합 왕과 만군의 하나님 야훼께 열심이 유별(有別)했던 엘리야 선지자(참조, 왕상 19:10)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상을 숭배한 아합 왕과 이세벨
아합은 오므리 왕의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의 제7대 왕에 올라 22년 간 통치한 왕입니다. 성경은 그의 행적을 무려 일곱 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습니다(왕상 16:29∼22:40). 그만큼 아합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악한 왕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길 정도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아합이 이처럼 악행을 저지른 이유는 그의 부친인 오므리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그의 아내인 이세벨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세벨은 본래 시돈 왕 엣바알의 딸로 아합과는 정략적인 결혼을 하여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음행과 술수가 뛰어난 여자로서 열렬한 바알 숭배자였습니다(참조, 왕하 9:22). 그러므로 그녀는 성경에서 우상 숭배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합니다(참조, 계 2:20). 바알 숭배자로서 이세벨은 아합 왕을 꾀어서 많은 선지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녀는 왕궁을 맡은 오바댜가 숨겨 둔 선지자 100명을 제외하고는 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선지자를 죽였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아합 왕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이 탐나서 빼앗으려고 하였습니다(참조, 왕상 21:1∼2). 그러나 나봇은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야훼께서 금하실지로다”(왕상 21:3)라고 하며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세벨이 왕에게 나아와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왕상 21:5)라고 물었습니다. 아합 왕의 고민을 들은 이세벨은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왕상 21:7)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 나라의 왕이 보잘 것 없는 한 국민의 포도원쯤이야 강제로라도 빼앗을 것이지 왜 하찮은 일로 근심하며 답답해 하느냐는 뜻입니다.
결국 악한 이세벨은 이스르엘 성의 장로와 귀족들을 선동하여 나봇을 백성 가운데에 높이 앉힌 후에 불량자 두 사람을 내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거짓 증거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봇을 끌고 나가서 돌로 쳐 죽이도록 하였습니다(참조, 왕상 21:9,10).
이처럼 아합 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기를 일삼았던 것입니다.
2. 아합 왕과 이세벨의 최후
아합이 왕위에 올라 우상 숭배와 악정을 일삼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열왕기상 21장 19절에 보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세벨에 대해서도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왕상 21:23)고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과 아람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아합 왕이 병거를 타고 전쟁에 나갔다가 적군의 화살에 맞아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참조, 왕상 22:34∼35). 아합이 죽은 사실을 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이 뿔뿔이 흩어져 각기 자기 성읍과 고향으로 돌아가고(참조, 왕상 22:36), 아합은 비록 사마리아에 장사되기는 했으나 그가 탔던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을 때 개들이 물에 씻긴 피를 핥음으로써 나봇의 포도원 사건 때 엘리야가 했던 예언(참조, 왕상 21:19)과 아람과의 전쟁에 앞서 미가야가 했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참조, 왕상 22:17).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은 더욱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아합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악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세벨은 예후와 내시들에 의해 죽임을 당해 그 시체가 개들의 먹이가 되고 말았는데(참조, 왕하 9:30∼37), 이 또한 엘리야의 예언이 성취된 결과였습니다(참조, 왕상 21:23). 우상 숭배와 악정을 일삼던 아합 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의 최후는 이같이 비참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3. 아합 왕과 이세벨의 생애를 통한 교훈
우리는 아합 왕과 이세벨의 생애를 통하여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주체성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확고(確固)한 신앙관이 없는 사람은 주위 환경의 지배를 받기 쉽습니다. 그런 사람은 시간과 장소와 환경에 따라 신앙이 흔들립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아합 왕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도 이세벨에게 현혹되는 등 주체성 없는 생활을 하곤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세세토록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확실한 신앙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사야 26장 3절에 보면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좋은 남편과 좋은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합 왕이 더 악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그의 아내인 이세벨에게 있었습니다. 이세벨은 시돈의 바알과 아세라 신을 이스라엘에 끌어들여 야훼의 신앙을 말살시키려고 했는데, 이를 위해 그의 남편인 아합의 왕권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남편과 좋은 아내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로, 어떤 권력자도 하나님의 뜻을 말살해 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고 노력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엘리야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이세벨이 다른 선지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기만 남은 줄로 낙심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이스라엘 백성 칠천 명을 남겨 두셨습니다(참조, 왕상 19:18). 그러므로 이 세상의 어떤 권력을 가지고도 결코 하나님의 뜻을 말살해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 성경 연구
1.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서 우상 숭배와 학정(虐政)을 일삼았던 왕은 누구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아합 왕과 이세벨의 생애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아합 왕과 이세벨의 최후를 보고 느낀 바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배우자(혹은 가족,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