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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부

[스크랩] 레위기에 5가지 제사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차이점

작성자개그맨|작성시간20.03.07|조회수6,510 목록 댓글 0


1. 레위기에 나오는 소위 5대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그리고 속죄제와 속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제는 글자 그대로 짐승을 태워서 드리는 제사이고, 소제는 곡식(곡식을 빻은 가루나 빵)을 드리는 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외에 소제는 단독으로 드리지 않고, 번제와 함께 드렸기 때문에, 부속 제사라고 불리어졌습니다. 쉽게 말해서 짐승을 태워 드릴 때에 곡식가루나 빵도 함께 추가로 드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번제와 소제는 일반적인 제사로서 오늘날로 말하면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목제사는 이러한 제사 외에 특별히 서원을 하거나, 감사한 일이 생겨서 감사를 표현하고 싶을 때에 드려졌습니다. 이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감사예배나 서원을 위한 예배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성경을 보면 가인이 드린 곡식 제사는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소제라고 할 수 있고, 아벨이 드린 제사는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번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이나 노아나 아브라함과 같은 사람들이 살던 고대 시대에는 주로 짐승을 잡아 태워 드리는 번제를 드렸고, 간혹 소제가 첨가되기도 했습니다. 이때에는 많은 제사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제사 제도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이때에는 번제가 일반제사와 화목제사, 그리고 속죄 제사의 기능을 모두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에는 번제와 속죄제사가 따로 구분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드릴 때에 죄를 고백하는 순서와, 말씀을 듣는 순서, 그리고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순사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에배를 드렸고, 때로는 자기 죄를 자백하면서 용서를 구했으며,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3. 그러나 모세 때에 오면 제사 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때에 이스라엘은 이미 20세 이상의 장정만 60만명이 되었기 때문에(전체 약 200만명), 제사를 드리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세밀하고 복잡한 제사 제도가 필요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지으신 후에 아론의 아들들을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으로 세웠으며, 12지파 중에서 한 지파(레위지파)를 선택해서 제사의 일을 돕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백성들이 드려야 할 자세한 제사 규례를 정해 주셨습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5대 제사 규례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레위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나오지만 실제로 유대인 제사장들이 참고하는 제사 예식서를 보면 대단히 세밀하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각 제사 규례 지침서마다 한 권의 책으로 되어 있음). 

레위기를 읽어보면 번제와 소제, 그리고 화목제는 비교적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러한 제사들이 그 동안 계속해서 드려온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설명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속죄제와 속건제의 경우에는 약간 다릅니다. 레위기는 이 두 제사에 대해서 언제 이 제사들을 드려야 하며, 제사를 드리는 절차와 방법 등을 매우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두 가지 제사가 모세 때에 새로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설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4. 모세 때부터 제사는 매우 세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번제는 주로 일반 제사의 기능만 담당하게 되었고, 속제의 기능은 속죄제와 속건제로 따로 분리되어 드려지게 되었습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내용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이 두 제사는 모두 과오나 실수, 또는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드린 제사입니다. 특히 속건제는 일종의 보상(배상) 제사로서 제물 외에 자기의 과오나 실수로 인해 피해를 입힌 물건에 대해서 6/5의 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모세 때에 와서 번제의 기능 중에서 속죄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따로 제정된 제정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5. 5대 제사의 특징 요약 


1) 죄와 상관 없이 드린 제사(향기로운 향을 드린 제사) 

가. 번제(제바-짐승을 태워드린 희생제사) 
* 번제는 짐승을 태워 드리는 제사이다. 
* 번제는 제물의 전체를 태워 드리는 제사였다. 
* 번제는 짐승의 생명과 피를 통해서 속죄의 기능을 담당했다. 
* 번제는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를 드리는 제사였다. 
* 번제는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사...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 참고: 하나님은 번제보다 순종을 원하신다. 
- 제사보다 공의, 인자,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원하심(미 6:6-7) 
- 제사보다 겸손하고 회개하는 심령을 원하심(시 50:16-17)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실천이 모든 제사보다 낫다(막 12:33) 


나. 소제(민하-피 없는 곡식제사) 
* 소제는 향기로운 냄새(죄 때문이 아니라)를 드리는 제사였다. 
이 제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드리는 제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였다. 

* 소제는 피와 생명 없이 곡식가루와 기름과 유향과 소금으로 드려졌다. 

* 소제는 번제처럼 완전히 제단에 불사르지 않고, 기념하는 부분만 드려졌으며, 나머지는 제사장에게 주었다. 


다. 화목제(제바크 쉴라밈-감사,또는 서원을 위해 드리는 제사) 

* 제물의 특성 
- 새가 제외되었다(새에게는 풍성한 기름이 없다). 
- 제물의 성이 구별되지 않았다(감사에 남녀의 구별이 없음). 
- 전부 단에 태워드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기름부분만 드렸다 
- 제사를 드리고 난 나머지는 제사장과 제주가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 

* 향기로운 냄새를 드리는 제사였다. 

* 화목제를 드린 경우: 감사제사, 특별한 서원제사, 자원해서 드린 제사 

* 예수님은 우리의 화목제물이 되셨다. 
"저는 우리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함이라"(1요 2: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1요 4:10) 


2) 죄와 관계된 제사 

가. 속죄제(하타아트-sin offering) 
* 제물이 대상과 재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 제사장과 백성 전체(수송아지) 
- 족장(수염소) 
- 평민(어린 암양, 암염소) 
- 가난한 자(비둘기, 곡식 가루) 

* 향기로운 냄새를 위한 제사가 아니라, 죄를 속하기 위해 드린 제사였다. 

* 번제처럼 모든 제물을 제단에 불사르지 않고 기름을 제외한 모든 제물을 진 밖으로 가져가서 태워야 했다. 

*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인해 부지중에 지은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졌다. 


나. 속건제(아샴-배상제사(trespass offering)) 
* 속건제는 생활 중에 범한 죄나, 자기 의무를 태만히 해서 남에게 해를 입혔을 경우에 드리는 사죄와 보상에 대한 제사였다. 

* 속건제를 드리는는 경우는 다음과 같았고, 그 외에는 속죄제사를 드렸다. 
- 하나님의 성물을 범했을 때 
- 하나님의 법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경우 
- 이웃에게 악을 행하거나 물질에 손해를 입힌 경우 
- 남의 물건을 강제로 빼앗거나/ 분실물을 습득하거나/ 저당물을 잡거나/ 거짓맹세로 남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 시체로 인해 몸이 부정케 된 경우 

* 속건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속죄 원리가 나타난다. 
- 잘못이 있을 때는 자백하고 인정하라. 
-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 
- 번제는 계속해서 드리지만 속건제는 한 번에 해결할 문제이다. 


다. 속죄제와 속건제의 같은 점과 다른 점 

*. 같은 점 
이 두 제사는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어긴 경우에 드리는 제사"였다.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금한 일을 했거나, 또는 하라고 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이 제사를 드리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제사는 결코 고의로 지은 죄를 속하기 위한 제사는 아니었다. 하나님은 고의, 또는 계획적으로 지은 범죄(짐짓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하게 하셨다. 

속죄 제사를 통해서 용서받을 수 있는 죄는 실수나 연약함으로 지은 죄(그릇 범한 죄)였다. 속죄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죄는 다음과 같았다. 
1) 실수나 부지 중에 지은 죄(4:13,22,27,5:18) 
2) 부주의로 인해 지은 죄(5: 1,4,15) 
3) 무의식적으로 짓는 죄(민 35:11,15, 22, 23). 

* 다른 점 
속죄제는 일반적으로 여호와의 명령을 어긴 보편적인 경우에 드렸다. 그러나 속건제(보상제사)는 
1) 여호와의 성물을 드릴 것을 자기가 사용했거나(5:15-19) 
2) 남의 물건을 빼앗거나 손에 넣고 부인하거나 거짓 맹세를 해서 피해를 입힌 경우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드려졌다(5:20-25). 

*. 제사 절차상의 차이점 
- 속죄제는 속죄제물만 드렸지만, 속건제는 속건제물 외에 불법으로 취한 것에 1/5(전체 6/5)을 더한 배상이 요구되었다. 
- 속죄제는 제물을 드리는 자가 그 제물을 죽이고 직접 불에 태웠다(4:15,24,29,33). 
- 그러나 속건제는 제사장이 대신해서 제물을 잡았으며, 그 제물도 제사장이 먹어야만 했다(14:12). 
- 속죄제물은 개인의 경우 암컷을 드렸다(4:28,32). 그러나 속건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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