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3:1-418 자림 가사단상]
3.큰 법문의 품
1. 출가의 경
418. [아난다]
수레갈수 있는곳에 까지간뒤 전사의왕
수레에서 손수내려 걸어서는 그분계신
가까이에 다가가서 그곁자리 앉았다네
----2570.6.9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3:1-418 자림 시조단상]
갈 수 있는 곳까지 간 뒤에
전사의 왕 수레에서 내려 손수 걸어서
다가가 그분의 곁에 가까이 앉았다네
●●●더하는 말○○○
요즘으로 공식으로 난 도로까지는 차로
움직였으나 이제는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산 길이기 때문에 왕이라 하더라도 수레에서
내려서 걸어야만 한다.
그러나 권위적인 왕이나 갑질에 익숙한 왕은
이러한 길도 걷지 않고 이동용 가마를 타고 가는
경우가 허다 하였는데 전쟁의 단련된 정복 군주
이고 젊은 왕인데다가 자기자신의 안목으로
보기에 마음이 동한 사람이니 빨리 그 사람을
만나고 싶고 알고 싶은 마음이 앞서니 그는
스스로 걷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아마도 신하들이 보고하러 간 시간과 왕이 움직
여서 큰 길이 있는 곳까지 온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듯하고 수레가 멈춘 곳에서 부터 사문
고따마의 머무는 동굴까지는 아주 먼 거리가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니 시간상으로 사문
고따마는 탁발해 온 음식을 이미 드시고 설거지와
정리 정돈을 마치고 휴식을 하려는 상태이니
오후 1시나 두 시쯤으로 보면 어떨까 한다.
인도인은 보통은 계급간의 예절이 다르기 때문에
왕족이며 무사계급에 속하는 왕은 먼저 상대를
모르기에 여기에서 표현은 가까이 다가 갔다고
표현되어 있으나 우선은 가장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야 할 듯하니 이미 신하들이 대강의
이야기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리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상태이므로 큰 무리는 없는 만남의 장면
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상대방이 한 나라의 왕인
것을 안다면 사문 고따마도 출가 이전에 이미
익숙한 왕궁의 예법을 알지만 이제 자신이 출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세속의 예법으로 상대하지 않고
일반적인 수행자와 세속인의 기본예법으로 만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