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선 고혈압 잡는 보약인데.."
한국은 아무도 모르고 안 먹는 주스
고혈압은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지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비트주스에 풍부한 질산염이
고령층의 혈압을 낮추고
구강 환경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한
혈압 수치 개선을 넘어
혈관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근 연구에서는
식습관 변화가
혈압 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트주스 섭취 효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노화 과정에서 감소하는
생리 기능과
구강 미생물 환경의 관계까지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혈압 환자 늘어나는 현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고
장기적으로
심장과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된다.
이 때문에
중장년층과 고령층에서는
꾸준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게 강조된다.
비트주스 연구에서 확인된 변화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팀은
질산염이
혈압과 구강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에는
성인남녀 7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하루 두 번 비트주스를
섭취한 뒤
2주간 휴식기를 가졌으며,
이후
항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한 상태에서
질산염이 제거된
가짜 주스를 섭취했다.
연구 결과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고령 참가자들은
비트주스를 섭취한 이후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질산염이 제거된 주스를 마셨을 때는
같은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혈관을 넓히는 질산염의 역할
비트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질산염 함량 때문이다.
질산염은
체내에 들어온 뒤
일산화질소로 전환된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류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일산화질소 생성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부족해진
생리 기능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혈관이 원활하게 확장되면
혈액 흐름이 개선되고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에서
고령층에게서만
뚜렷한 변화가 관찰된 것도
이러한 배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구강 미생물도 함께 달라졌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혈압뿐 아니라
구강 미생물군의 변화도
확인됐다는 점이다.
비트주스를 섭취한
고령 참가자들에게서는
염증과 관련된
유해 박테리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구강 환경 유지와 관련된
유익균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이
질산염을
일산화질소로 전환하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입속 세균 환경이
건강할수록
질산염 대사가 원활해지고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히 특정 영양소의
효과를 넘어
식습관과 구강 건강,
혈관 건강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헬씨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