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산이나 들의 다소 습한 곳에 나는 다년초
잎은 창 모양으로 중맥이 뚜렷하지 않고 줄기에 2줄로 붙음.
꽃은 보라색이고 외화피의 안쪽은 노란색이고 검은 자주색의 선이 무늬를 이루고 있다.
내화피 3개는 서 있다.
개화기 : 5~6월
분포 : 한국(전역)
사진 : 경북 울진(2010. 6. 3)
외화피의 안쪽 노란색에 갈색 무늬가 있는 것이 꽃창포와 다르다.
꽃창포는 외화피 안쪽에 혀 모양의 선명한 노란색의 무늬로 줄무늬가 없다.
꽃봉오리의 모양이 먹물을 찍은 붓 모양이라 붓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잎에는 맥이 뚜렷하지 않다.
꽃창포는 중맥이 뚜렷한 점이 다르다.
꽃창포
산 가까이에 있는 습지에 주로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크고 화려하여 언뜻 생각하면 원예도입종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자라는 자생식물이다.
꽃은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여름인 요즘 그 절정을 이룬다.
주먹만한 홍자색의 꽃이 피는데 밖앗쪽 꽃잎의 가운데에 노란색의 맥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 창포란 말이 들어있지만 꽃창포는 창포와 다르다.
꽃창포는 붓꽃과 붓꽃속의 종이지만, 창포는 천남성과 창포속이다.
붓꽃은 여러가지가 있어 얼른 보아서는 쉽게 분간하기 힘들것이다.
아래 꽃 모양의 특징을 눈에 익혀두자.
사진 : 꽃창포 (경북 울진, 2009. 7.20)
홍자색의 외화피 안쪽에 노란색 무늬가 뚜렷하다.
줄기의 모양은 길다란 창의 모양이다. 폭이 좁고 길다.
잎은 뿌리에서부터 납짝하게 양쪽으로 난다.
잎의 중간에 맥(이를 중륵맥 中肋脈 이라 한다)이 두툼하게 돋아나 있다. 꽃이 없을 때는 이것으로 꽃창포를 파악하면 된다.
잎이 바람에 꺽이지 않으려면 당연한 잎의 구조이리라.
꽃창포의 잎 : 중맥이 뚜렷하게 보인다.
노랑꽃창포(울산. 09.5.13)
이름에 꽃창포란 명칭이 들어갔지만 특징이 붓꽃 모양과 가깝다. 유럽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연못가에 재식한다.
이미 자생하는 노랑붓꽃이란 이름이 있기에 노랑꽃창포라 이름 지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창포
창포와 꽃창포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단오날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창포는 천남성과 창포속 식물로 아래 사진처럼 곤봉모양으로 꽃 같지
않은 꽃으로 피니 화려한 꽃창포와는 사뭇 다르다.
창포의 꽃
아래에 기타 붓꽃들 사진을 올려본다.
흰노랑무늬붓꽃(일명:태백붓꽃. 태백, 09.5.25)
이것은 노랑무늬붓꽃과 닮았지만 꽃이 전체적으로 희다.
강원도 태백산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희귀종이다. 이 사진 역시 태백지역에서 찍었다.
각시붓꽃(울산. 08.4.14)
산야에 자생하는 붓꽃으로 개체가 비교적 작고 이른 봄에 피는 꽃이며 흔히 볼 수 있다.
잎 길이보다 꽃이 낮게 핀다.
화투 사진 한 장을 올려 본다.
5월 난초라 불리우는 화투장이다.
고스톱 칠 때 요놈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 피가 2장이니깐.
그런데 여기에 그려진 꽃은 난초꽃이 아니다. 꽃 모양이 난초꽃과는 전혀 다르다.
꽃창포 꽃으로 추정된다..
외화피 3장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고 그 안쪽엔 노란색 무늬가 뚜렷히 그려저 있다.
꽃창포의 꽃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낸 그림이다.
그리고 나무 울타리가 있는 것을 보면 뜰에 화훼용으로 심어 가꾸고 있는 꽃창포를 그린 것 같다(일본).
음력 5월이면 꽃창포 꽃이 핀다.
앞으로 다른 이름의 꽃창포, 다른 이름의 붓꽃을 더 관찰해 봐야겠다.
글, 사진 : 포박/박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