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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잔

작성자라합|작성시간26.05.03|조회수271 목록 댓글 8

얼마전 딸이 막걸리 한병을 들고 와서는 이 막걸리는 무슨 상을탄 막걸리라며 한번 마셔보라고
근디 술을 못먹는 사람이 무슨!... 하며
냉장고에 넣어두고 술떡이나 해먹자고

얼마나 흘렀을까
문득 그 막걸리 생각이나 꺼내보며 궁금증. 🤣🤣🤣
한번 마셔볼까?
병을 자세히 보니 보존기간이 아주 오래동안 긴 시간이었다
또 알콜도수가 6.3도
고개를 걍우뚱 6.3도면 약한거 아닌가?
뚜껑을 따고 냄새를 맡아보니 뭐 술냄새도 없고
작은 그릇에 담아 입술을 대어보니
얼라리 관찮네
한모금 꿀떡!~~ 사이다 맛이다
한모금 더 마시고는
그래도 술일진데 그만 마시자
나중에 술떡이나 해먹자

그러고 쑥가루를 넣고 술떡을 만들었는데
내가 재주가 없는건지 맛이 없다
일반 막걸리처럼 부풀지가 않는다
에라이~~~

근디 오늘 속이 더부룩 하고 답답한기
그때 마셔본 사이다 맛 막걸리 한잔이 마시보고 싶다
급한기 아니니 나중에 딸을 보면 물어봐야지
선아, 그때 그 막걸리 맛나더라!~~ 라고만

비도 오고 옆집 교도소에 데모꾼들의 확성기 소리가 오늘은 거슬르고
에라 꿩대신 닭이라고 사이다나 마시야 것다. 시원하게 한잔


2026.5.3 경수기의 졸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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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라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4 근디 사람들은 술을 무슨맛으로 먹을까 궁금해서 수영장 형님들에게 물어보니 술맛으로 먹는다고 허더라고요 차암
  • 작성자수국화 | 작성시간 26.05.04 ㅎ 그맛이 어떤 맛일지...
  • 답댓글 작성자라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4 사이다맛이 나더라고요
  • 작성자해피예광 | 작성시간 26.05.05 ㅋㅋ 20 년 다 되가네요
    영등포 어느식당에서 몇언니사모들 이랑 밥먹다가 누가 농담 으로 막걸리 한잔 할랑가 했는디
    그걸 진담 으로 들은 순진한 이쁘니 사모가
    아 여긴 술을 먹는구나
    이 언니들 만나믄 클 나겠네 ㅎㅎ 했죠
    농담 인거 알고 어찌나 웃었던 기억이 ㅎㅎ
    그때 누구였을까요? 랍언니는 아니였고 ㅋㅋ
  • 작성자이영숙 | 작성시간 26.05.06 ㅎㅎㅎ^^
    사모님께서 글을 맛깔나게 쓰셨네요.
    글 읽으며 함박웃음 터졌어요.
    저도 술빵~먹고싶어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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