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읽다가 중간쯤에 멈쳤던 소설책을 오늘 마저 읽었다.
한창 재미있게 잘 읽고 있다가 갑자기
왜 멈쳤는지 나자신도 궁금해 졌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인공 넬의 삶에 대한 복잡한 상념일 것이라 추측되었다.
처음 예언가의 말을 믿고 죽는 날을 확신하는 설정이 억지 스럽다고 느끼면서도 삶이 궁금해 지기도하고 새로운 경험일 것 같아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때마다 넬의 삶이 잔상으로 남았다. 내가 죽는 날을 정확히 안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넬처럼 온갖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는 삶을 선택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저 상상으로 라도 날개를 펼치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부럽고 또 한편으로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잠시 멈췄다 다시 책장을 넘기니 지난 상념들은 잊혀졌고 넬이 죽지않고 새로운 삶으로 이어지면서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넬의 새로운 삶은 우연에 우연을 돌아 동화속 한장면으로 마무리 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엔딩은 아니지만 즐거움을 주었다.
그리고 삶이 우연과 인연으로 이어지고 한순간 한순간 가까이 있는 모든 인연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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