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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공간

[감상평]너무 시끄러운 고독

작성자느림보베티|작성시간26.04.04|조회수114 목록 댓글 15

중.. 기억하고 싶어서.. 공감이 되서..

 

P106

다음주면 나도 그곳을 떠나 멜란트리흐 인쇄소 지하실에서 백지를 꾸리도록 되어 있다고.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다.

삼십오 년을 잉크와 얼룩 속에서 일해온 내가, 더럽고 냄새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선물과도 같은 멋진 책 한 권을  찾아 낼지 모른다는 희망으로 매 순간을 살아온 내가, 이제 비인간적인 백색 꾸러미들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다니!

이런 통고를 받자 나는 평정심을 잃고 벌렁 나자빠졌다.

흐느적대는 꼭두각시처럼 계단 맨 아랫단에 주저 앉았다.

 

 

내가 다 안타깝고 절망스러워졌다!

그런데.. 왜 이렇게나 많은 책들이 압축장으로 밀려오는가..? 

사회주의는 문학과 예술 부터 학문까지도 통제 되는건가..

노동 조차 선택이 불가능 한건가..

생각이 복잡해져서 잠시 멍.. 해진다

 

짧지만 강열하다

아직 30페이지 정도가 남았는데 

아쉬울 정도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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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느림보베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4 독서를 통한 사유의 즐거움을 좋아하는 지라 그가 느꼈을 절벽과 최후 선택이 절절하게 다가와서.. 행복을 증명하려는듯 울었습니다
  • 작성자스윗커피 | 작성시간 26.04.06 책만 들고 있어도... 그랬던때가 있었죠. 잠깐사색을 ..저도 했네요
  • 답댓글 작성자느림보베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6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저절로 그렇게 되곤 하죠 ^^
  • 작성자김서영( 문학방장) | 작성시간 26.04.05 읽었는데 하아 기억이 안나요 ㅜㅜ~~♡
  • 답댓글 작성자느림보베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6 지난달에 읽었던 책도 가물가물 할때가 있는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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