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아들 공군 입대를 위해 계속 기도를 하고 지난 달 최종 합격 소식을 받고 기뻐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지난 주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제 같이 밥 먹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울컥해졌는데 드디어 입대 하루 전날이네요.
진주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떤 도시일지 조금 설레이기도 하고 아들이 더운 날 입대해서 훈련을 잘 받을지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어제 인별에 아들 이발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친구들에게 둘러쌓여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머리 깎으면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더라고요~
친구들은 그걸 다 촬영하고 있고~
저는 짧은 머리의 아들 모습이 너무 낯설어서 영상을 보고 또 보고 그랬네요.
내일 입소식인데 이번달부터 날씨가 더워져서 입소식과 퇴소식 행사가 생략되고 훈련소 입구에서 인사하고 들여보내야 되요.
지금 기차 안에 지난달 공군 훈련받은 병사들이 절반은 탄 듯해요. 2박 3일 외박하고 훈련소 복귀하는 날이거든요.
제 옆에도 군인, 오른쪽도 군인, 앞에도 군인들이 앉아 있어요.
한 달 뒤 우리 아들도 군복 입고 자대 복귀하기 위해 이 기차를 또 타겠군요.
진주가 부산보다 더 멀더라고요.
대구-창원-마산-진주 도착.
3시간 30분 소요.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 벌써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보면 내일 100% 울 것 같네요.
짧은 휴가 같기도 한 진주에서의 1박 2일 잘 보내고 올께요.
다들 행복한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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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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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슐 작성시간 26.06.21 진주 멀긴해요~
기차 낭만있다요 나두 올해는꼭 타보자는계획이있었는데 쉽진않네요 울아들도 입대한지2달째네요 -
답댓글 작성자퍼플럽(특별회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주변에 다 군인들만 앉아있어서 책 읽으며 내려왔어요~내일 잘 들여보내야될텐데 맘이 싱숭생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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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슐 작성시간 26.06.21 퍼플럽(특별회원) 앙 그맘안다요
우린 논산갔는데
언제 만나믄 할이야기가 많을듯합니다 암튼 잘보내고 울지마요 ^^ -
작성자퍼플카우(특별회원) 작성시간 26.06.22 new
벌써 군대갈 나이가 되었네요.
진주는 산청옆이라 자주 지나가는곳인데
조심히 올라와요 -
답댓글 작성자퍼플럽(특별회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잘 들여보내고 이제 서울 고고~
기차표 잘못 예매해서 역방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