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아부지랑 단둘이
부산여행 왔을때....87세..머리는 3일에한번 염색하심 ㅋ
요즘 이 아저씨땀에 환장하겄다...
오늘 잘 계시는지 전화하니까
이제서야 관절통증이 심하고 현기증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8일이나 누워계셨다고 하네..
사무실에서 침튀어가며 막 소리쳤어. 나도모르게..
병원 실려가면서 아들한테 전화한통 못하시냐고..!
신경쓰일까봐 연락을 안했다고 하시는데
도저히 난 납득이 안간다.
차라리 연락하는게 신경 덜쓰이는거 같은데.
노인네 같이살자고해도 극구 사양하고
며느리한테 미안해서 더 싫다고 하신다.
오늘도 아부지 멘트가 가슴 후벼판다...
" 그냥 신경쓰지말고 니 일에 충실해라
다들..이러다 가는거더라..."
젊으실때는 엄마한테 너무 막대하고
왕꼬장부려서 미웠는데 나이 드시니
불쌍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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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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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루쯤 작성시간 25.06.10 틈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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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청솔 작성시간 25.06.10 성질 부릴 필요 없어.
그 성질은 정작 누구에게 내는걸까.
괜한 아버지 탔하지 말고.
못난 나 자신 탔하고.
아버지께는 좋은 말만 하자. -
답댓글 작성자틈새라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0 아리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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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소미나 작성시간 25.06.11 매일매일 전화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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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하 작성시간 25.06.11 아부지 엄청 정정하시네.. 멋지다~ㅎㅎㅎ
나두 울엄마한테 맨날 떽땍 거린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