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라면스프죽이라고.ㅠㅠ
도미토리 주방에서 누가 두고 간 안남미 100g을 주웠다. 그 전날 인도,아랍계열로 보이는 한 남정네가 안남미 죽을 몇 솥?이나 하고, 버리고 접시에 담아놓고 난리를 치는 걸 보았다. 나름 성공한 죽?밥?을 1회용팩에 옮겨 담더라.
그런데 일부 남아서 두고 갔나 보다.
뭐~두고 갔으니 먹는 사람이 임자다.
별로 친하지 않은 안남미를 주워 어제는 라면과 섞어서 라면밥죽을 먹었는데 쌀이 불어나니 양이 후덜덜하길래 오늘은 라면빼고 쌀만 끓였다.
나름 영양을 고려하여,
좀 질겨서 생으로 먹기 힘들었던 샐러리와
겁나 짜서 역시 생으로 먹기 힘든 햄,
이동네에서 내가 좋아하고 저렴해서 즐겨 사는, 400g에 1.99유로짜리 양송이를 반이나 때려넣고. 주구장창 끓였다.
물론 안남미가 퍼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대략 컵 하나도 안되는 양의 안남미에 물을 1리터 가까이 넣고 주구장창 끓이면서 나머지 재료?를 넣었다. 간으로는 라면스프 반 개.
그러니까 얘 이름은 라면스프죽이다.
보기엔 개밥처럼 보여도. 은근 영혼을 따뜻하게 한다. 포만감도 끝내준다. 그치만 좀 금방 꺼지는 한계가 있다.
나름의 생존신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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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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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깨비바다(특별회원) 작성시간 26.06.08 옛날 꿀꿀이 죽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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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연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눼눼~ㅋ. 개밥 진짜로 먹어본 사람. 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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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깨비바다(특별회원) 작성시간 26.06.08 연하 옛날에 아주 옛날에 저리두 먹었던 기억이 있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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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병 작성시간 26.06.09 아직도 안온거야?
개밥이라고 하기엔 맛있어보이는데~ -
답댓글 작성자연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맛있었음.ㅋ 보기가 좀 거시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