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입니다.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라는 구절이
어린 시절 제 가슴속에 들어와서 평생을 함께 합니다.
오늘의 내가 살아갈 이유나, 이정표를 잃어버렸을때
이 구절을 되네이곤 합니다.
그러면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야할지가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길을 잘 찾아간듯 합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무엇이 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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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청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좋은 나침판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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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운 작성시간 26.05.26 new
을마전에 4분의 꽃에게 꽃을 선물하니 금방 시들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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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청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한명한테 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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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멤피 작성시간 26.05.26 new
꽃을 읽으면서 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일상생활 불가능하겠죠? -
답댓글 작성자청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6 new
네....제가 멀리 떨어져 앉더라도 이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