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68년~70년 통합방

작성자청우|작성시간26.06.22|조회수69 목록 댓글 6

내 꿈은........뭐였더라......

 

 

국민학교시절.  복도에 비이커랑 몇가지 과학도구들을 주욱 깔아놓고

몇가지 실험을 하고 결과를 작성하는 테스트를 했다.

아이들 몇명이 했는데 나도 했고. 그걸로 학교 대표가 되어 전국과학경진대회에 가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떄부터 내 꿈은 과학자였다.

 

방학이면 장난감 팔에 모터를 달아 팔을 움직이는 로봇도 만들고,

거북선에 모터를 달아 물위에서 움직이게 만들었다.

뭐든 내가 만들면 달랐고 자신도 있었다.

 

그러다가 엄니가 교학사 책파는 아저씨에게 "맨날 뭘 저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시는걸 듣고

만드는걸 멈췄다.

난 엄니가 자랑스러워할줄 알았다.....

 

할일이 없어졌으니 다른걸 찾았는데 그게 책이었다.

눈만 뜨면 읽었다.

더이상 읽을 책이 없어서 의학백과사전을 읽었고

의사가 되려나보다 라는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아이들에게 여성의 비밀을 설명하다가 선생님에게 걸려 이상한 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는 이소룡과 주윤발이 되고 싶었다가, 

가수가 되고 싶었고, 브레이크댄서가 되고 싶었지만

직장인이 되었고,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었다.

 

지금은

가끔 똥꿈을 꾸면 사는 로또가 당첨되면 뭘할까?를 생각하고 산다.

 

이런 내가

아이들에게 꿈을 묻고,

그 꿈을 향해 살아가라고 하는게

과연 맞는걸까?

 

그러고보니 언제부터인가 내꿈은 별탈없이 하루를 살아가는것.....인가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청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과거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꿈을 찾아봐야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알러뷰씨(특별회원) | 작성시간 26.06.22 청우 근데 댄서는 음..
  • 답댓글 작성자청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알러뷰씨(특별회원) 유명 댄스팀 에이즈를 만들어서 티켓다방을 휩쓸고 다녔던.........
  • 작성자샛별짱 | 작성시간 26.06.23 그래도 뭔가가 되려했다는거에 한표 드립니다

    요샌 뭘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없는지라?

    근데 쌤이세요?
  • 답댓글 작성자청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아빠 입니다. ㅎㅎ
    작은 창업학원 원장이구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