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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우스 마르키우스 코리올라누스 (Gaius Marcius Coriolanus) 기원전 5세기경 고대 로마 전설상의 장군이다. 그는 지명에서 나온 이름인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었는데, 로마가 볼스키족의 도시 코리올리를 공략하면서 그가 빼어난 용맹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고대 시대에 역사가들은 보통 이 도시를 코리올라누스가 살았던 곳으로 받아들였으며, 그의 삶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가 나타나서, 리비우스나 플루타르코스 같은 역사가들이 전하였다. 이 이야기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동명의 희곡의 기초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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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레이너스》(Coriolanus)는 1605년에서 1608년 사이에 쓰여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으로, 5막으로 구성된다. 셰익스피어는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에 등장하는 로마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를 소재로 이 역사극을 썼다. 전략, 전술에 탁월했고 누구보다 용맹했기에 위기의 로마를 구하고 로마 집정관에 선출되었던 전쟁 영웅은 하지만 로마 시민과 호민관에 의해 로마 밖으로 추방당한다.
로마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는 코리올리의 침략 전쟁에서 승리한 뒤 ‘코리올라누스’라는 명칭을 얻는다. 뛰어난 지략과 용기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코리올라누스’는 로마 최고 직책인 집정관으로 선출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만한 태도는 곧 로마 시민과 호민관의 반감을 사게 되고, 결국 그는 반역자로 몰려 로마 밖으로 추방된다.
마르키우스는 로마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한때 적이었던 볼스키의 아우피디우스와 손잡는다. 마르키우스가 이끄는 볼스키의 군대가 로마로 진격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로마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마르키우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때 그의 동료였던 로마 귀족들과 로마에 남은 마르키우스의 가족들이 동원된다. 어떤 회유에도 꿈쩍하지 않던 마르키우스는 가족들의 청원에 동요되어 공격을 멈춘다. 한편 그의 득세를 경계하던 아우피디우스의 이간으로 볼스키 의회는 마르키우스에게 반역죄를 묻기에 이른다.
셰익스피어의 역사극이다. 비범한 인물이 오만함 때문에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다는 설정은 그리스비극의 전형을 보여 준다. 민중과 민중 대표인 호민관에 의해 코리올라누스가 탄핵당하는 이야기에서 셰익스피어의 민중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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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코리올라누스: 세기의 라이벌(Coriolanus)
2011년 공개된 영국의 영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비극을 원작으로 한다. 셰익스피어의 원문과 줄거리를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연상시키는 현대의 유사 발칸 배경(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서 촬영)에 배치한다.
영화는 로마와 볼스키 사이의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가상의 발칸 도시에서 시작된다. 로마의 뛰어난 장군 코리올라누스는 시민들의 불만을 사며 폭동의 원인이 된다. 그는 시민들을 경멸하고, 볼스키 군의 사령관 오피디우스는 코리올라누스와의 결투를 벼른다. 코리올라누스는 코리올리 도시를 점령하여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지만, 그의 오만함과 시민들에 대한 적대감은 정치적 야망에 걸림돌이 된다.
코리올라누스의 어머니 볼룸니아는 그를 로마의 집정관으로 만들려 하지만, 호민관들의 모략으로 시민들의 반발을 사게 된다. 결국 그는 추방당하고 로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숙적 오피디우스에게 합류한다. 오피디우스는 코리올라누스를 이용하여 로마를 공격한다.
로마는 코리올라누스를 설득하려 여러 사람을 보내지만 실패하고, 그의 어머니 볼룸니아가 나서서 그의 마음을 돌려 로마와 볼스키 사이에 평화를 이끌어낸다. 하지만 코리올라누스는 볼스키로 돌아가자 오피디우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혀 살해당한다. 오피디우스는 코리올라누스가 로마를 정복하려는 자신들의 계획을 방해했다고 비난하며 복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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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는 닫혀진 원, 불투명, 개인특이적인 자아 이외에도 자만심, 배신, 반역, 등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있다.
엘리엇이 詩 후반부에 코리올레이누스를 인용한 이유는 특히 어떤 점 때문일까
ㅇT. S. 엘리엇이 시 "황무지(The Waste Land)"의 후반부(5부)에서 셰익스피어 비극의 주인공인 '코리올라누스(Coriolanus)'를 인용한 것은 그가 가진 여러 부정적 속성 중에서도 특히 '고립된 자아의 극치'와 '타협 불가능한 오만함으로 인한 파멸'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는 앞서 언급된 브래들리의 "닫혀진 원"이라는 주제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리올라누스는 "닫혀진 원" 안에 갇힌 인간의 가장 극단적인 상징이다.
그는 대중이나 사회와의 타협을 완강히 거부하고 오직 자신만의 가치관과 자존심 속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엘리엇은 그를 통해 외부 세계에 대해 철저히 '불투명'하고, 타인과 결코 공감하거나 소통할 수 없는 개인특이적 자아의 비극을 극대화하여 보여주고자 했다.
둘째, 타인에 대한 공감과 지시를 거부하는 '자만심'의 실패를 드러낸다.
시의 후반부에서는 "주라(Datta)", "공감하라(Dayadhvam)", "통제하라(Damyata)"라는 천둥의 명령이 제시된다. 코리올라누스는 평생을 오만함과 자만심에 가득 차 이 명령들과 정확히 반대로 행동한 인물이었다. 그는 남에게 주지 않았고, 민중에게 공감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분노와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엘리엇은 이러한 코리올라누스를 인용함으로써, 공감하라는 신성한 명령을 따르지 못하고 자기 자아에만 갇힌 현대인의 영적 파멸을 거울처럼 비추어 냈다.
셋째, '배신'과 '반역'으로 이어지는 황무지적 상황의 심화이다.
코리올라누스는 조국 로마를 배신하고 적국과 손을 잡고 반역을 꾀했다가 결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엘리엇이 보기에 고립된 자아를 고집하는 것은 결국 공동체와 전통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며, 그 결말은 오직 파멸과 황폐함뿐이었다.
결국 엘리엇이 코리올레이누스를 불러낸 이유는 그가 자만심과 배신, 반역을 통해 스스로를 완벽한 고독과 파멸로 몰고 간 인물이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이를 통해 브래들리가 말한 "닫혀진 원"을 깨지 못하고, 공감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는 황무지 인간들의 절망적인 영적 고립을 강렬하게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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