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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금) 매실 따기

작성자옥유전 글발공신|작성시간26.06.12|조회수37 목록 댓글 2

지난 일요일 매실을 땄다. 과거 3년 간 거의 매실을 따지 못했다. 짐작컨대 겨울에 벌들이 죽어 수분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몸이 많이 매일 수 있음을 각오하고, 양봉을 시작한 것도 이제는 고인이 되신 앞집 아저씨의 중풍 발병이 시발점이다. 아저씨는 벌을 20여 통 키웠는데 병이 나니 돌보지 않아 벌이 모두 죽거나 날아 가서 없어 졌다. 동네는 과일이 열리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동네 선배의 권유와 마눌님의 격려로 양봉을 시작했던 것이다.

2년 간의 혹독한 양봉 수업료 지불 후 올 봄부터는 어느 정도 양봉이 자리 잡아 가니 이제는 매실도 달리고, 복숭아, 감 등 다른 과일도 잘 열린다.

내 밭에 있는 매실만 땄는데도 약 20키로 쯤 된다. 이 매실나무들은 내가 중학생 시절 부친이 심은 것들이다. 이제는 늙어서인지 그렇게 많은 매실을 달지는 못한다. 그래서 어린 묘목을 심어 같이 기르고 있다.

매실 종류는 홍매실이다. 청매실 보다는 좀 늦게 수확하고, 붉은 빛이 감돌며, 나무에 가시가 적다.

나무가 너무 높아 따지 못한 매실은 보름 뒤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좋은 것만 주워서 식초나 매실 발효액을 만들 예정이다.


민락서 용장군이 여름 꽃인 수국, 원추리 핀 수영강 달린다. 숫놈 날개에 휘점이 있으면 때까치라고 알려 준다. 샘장군은 포도가 익어가는 동해에서 귀운동 한바퀴 돌아서 자출과 자퇴다.장안성 태장군, 나리 등 꽃이 만발한 잠실철교, 중랑으로 한 바퀴 돈다.

위례성 뱅장군은 남한산성 입구로 쇠말 굴리고, 도장군은 암사대교 돌아 트랙에서 잔차 손 보고, 하장군은 역삼 사무실과 치료차 신림 병원에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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