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총동 치맥데이 도중 먼저 나와 8시 넘어 집에 오니, 부산 갔다 왔을 집사람이 없다. 씻고 내일 새벽 나갈 준비 마쳤을 즈음 산보 마치고 들어온다.
뒤늦게 우중 잔차 사실을 알게 된 집사람이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는데 비 맞고 새벽에 가냐며 극구 말려, 제대로 대항 못했다. 늦었지만 밤 10시경 황원에게 종주 취소의 뜻을 전했다. 원대장은 고속으로 이미 올라와 오늘 새벽에 동서울 가기 편한 서초동 딸네에서 쉬고 있던 중이다. 예보상 비가 시간당 10~8mm로 많이 오고, 바람도 초속 8m로 강하게 불어 잔차 타기엔 최악이다만, 집사람 만류가 아니었으면, 새벽부터 비 쫄딱 맞고 동서울로 갈 뻔했다.
12시 셋이 만나 김일도에서 황이 산 점심 먹으며, 10/24~25 삼척-영덕 구간 대신 대진-삼척 구간 뛰기로 했다.
하이런에 뒤늦게 결혼식 갔던 하가 합류하고, 원대장은 집사람과 함께 있는 용인 아들네로 먼저 나갔다. 원은 내일 오후 서초동 딸네집에 둔 잔차 챙겨 고속으로 내려간다. 종주 무산 덕분에 서울 가족들 함 보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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