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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구룡산- 팔곡산 걷기

작성자삼삼|작성시간14.01.18|조회수442 목록 댓글 0

★2014. 1. 18. 토요일. 경기도 안산시 구룡산- 팔곡산 걷기.

 

전철 4호선을 타고 다니면서 상록수역을 지나면 가까이에 있는 산봉우리에 팔각정이 뚜렷하게 보이며 손짓하는 것 같아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에 오늘 다녀왔다. 구룡공원으로 작은 산이다. 공원 입구에 용의 조각상이 있고, 산 정상에 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둘레길이 흙길로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었다. 가볍게 걸어 올라가 보고 최용신 기념관으로 갔다.

 

구룡정에서 내려와 시내길을 직진하여 상록수공원에 있는 최용신기념관에 갈 수 있었다. 가면서 몇 사람에게 물어 보았더니 의외에도 상록수공원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 곳에 살면서도 지역에 대한 관심이 희박함을 엿볼 수 있었다. 상록수 공원에 있는 최용신기념관과 묘지, 샘골교회 등을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본오공원으로 갔다.

 

본오공원 역시 산책로와 체육시설이 잘 되어 있는 시내의 공원이었다. 공원 길을 종주해서 내려가니 자동차 도로를 건너 팔곡산이라는 산과 연결되었다. 생소한 이름의 산이었지만 산책로가 역시 잘 만들어져 있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당산이라고도 한 것 같았고 정상에 산불감시초소와 산신당이 있었다. 팔곡2동으로 하산하여 반월역 가는 길을 물어 방향만 익히고 갔다.

 

수인산업도로의 터널길을 통과해서 계속 가다가 반월천을 만났고, 다리를 건너 우측에 보이는 산으로 올라 갔다.  남쪽 방향이었다. 좌측의 북쪽 방향으로 가야했는데, 잘 못 간 것을 나중에 알았다. 사람은 전혀 볼 수 없었으나 등산로가 좋았고, 조용한 숲길에 매력을 느껴 다섯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많이 걸었다. 어딘가 하산길이 있으면 내려가서 알아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걸었다. 겨우 하산길을 찾아 마침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 보았더니 정 반대 방향으로 산길을 걸었다는 것을 알았다.

 

산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큰길을 따라 반월역을 찾아 갔다. 수인산업도로를 횡단하는 터널길을 세번이나 통과하고 다녔다. 잘 못 간 덕택에 이름 없는 산이지만 좋은 등산로를 따라 많이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오히려 좋았다. 고라니가 많이 살면서 농사를 망치고 있다는 말도 산 아래에서 만난 사람에게 들었다. 엽총을 가지고 고라니 잡으러 다닌다고 했다. 산에서 고라니를 봤을만 한데 못 보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었다. 

 

해가 밝게 떠 있는 맑은 날씨였지만 종일 싸하니 추웠다.  상록수역에서 10시 20분에 출발하였는데 반월역에 도착했을 때 15시 40분이었다. 5시간 20분 정도 걸었다.

 

구룡공원 바로 앞에 있는 매화 초등학교.

 

구룡공원 입구의 용 조각.

 

구룡공원 정상에 있는 구룡정.

 

 안산시의 최용신로에 있는 조각상과 안내문.

 

상록수 저자 심훈의 문학 기념비.

 

최용신의 약혼자가 자신의 묘를 최용신 묘옆에 묻어 달라고 해서 함께 있다.

 

 

 

 

 

팔곡산 정상.

 

수인산업도로밑 터널길. 이런 곳을 세번 통과 했다.

 

공동묘지 길도 걸었다..

 

 

반월천.

 

반월천을 지나 오른 산 봉우리 중의 하나.

 

수인산업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교통량이 아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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