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5. 일요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한강공원 코스모스축제 여행.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호텔에서 예정에 없던 숙박을 하게 되어, 일요일인데도 교회에 가기가 어려워, 구리시 한강공원의 코스모스축제장으로 갔다. 손자를 데리고 다니는데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손자와 사진 찍는 것이 어려웠다. 여기저기 세밀하게 관찰을 하는 손자의 질문에 답해 주면서 잘 놀아주는 것이 고마워서 손자와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어제 인천의 국화축제장과는 달리 시원한 한강변에 화창한 날씨와 싱싱하게 피어있는 꽃들이 보기 좋았다. 휴일의 좋은 날씨탓인지 자동차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것도 장관이었다. 좋은 계절 휴일에,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서 분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곳으로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것은 여러가지로 폐단이 많을 것 같았다.
강변의 넓은 꽃밭 못지않게 상가가 넓게 형성되어 먹거리를 비롯한 여러 장사들이 넘쳐나는 것도 특이했다. 버스에서 내려 상가를 통과해서 꽃밭을 찾아가야 했다. 코스모스외에도 국화를 비롯한 각종 꽃들과 농작물들이 많아서 손자를 데리고 다니면서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10월초의 연휴에 즐거움을 만끽한 삶이었다.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손자를 겨우 꼬셔서 찍은 사진.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잠에 푹 빠진 손자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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