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6. 월요일. 서울 관악산둘레길(제 1구간 - 애국의 숲길) 걷기.
관악산에도 둘레길이 있다기에 인터넷에 비교적 상세한 정보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북한산둘레길을 생각하며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였는데, 완전히 빗나갔다. 들머리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겨우 찾아 길을 가다가 이탈하여 다른 길을 상당히 가기도 했다. 나무 기둥에 조그맣게 둘레길을 표시한 것이 둘레길 안내의 전부였고 그나마 자주 있지도 않았으며 갈림길에서 안내가 없고 두리번거리며 찾아보면 먼 곳에 표시 기둥이 작게 있곤 했다. 관악산은 등산로가 많고 갈림길도 많은 곳이어서 어려웠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둘레길을 물으면 대부분 알지 못했다. 관악산에서의 둘레길은 인기가 없고 실제로 둘레길을 걷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가 관악산 안내판을 보았으나 둘레길 안내는 없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애매하거나 몰랐다. 산이 보이기에 산을 바라보며 갔다 가까스로 들머리를 찾았다. 넓은 자동차도로 위에 ‘관악까치자연길’이라는 표시가 있는 육교가 있었다. 육교로 오르는 입구의 안내도 없었다. 입구를 찾아가니 거기에 이정표가 하나 있었다. 생물이동통로였다.
통로를 지나 조금 오르니 테크쉼터가 잘 만들어져 있고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후 예인정정자쉼터 - 관음사갈림길을 지나니 숲속에 정자쉼터와 체육시설이 있었다. 직진을 했더니 둘레길 표시 기둥이 보이지 않고 계속 오르막길이었다. 알고 보니 둘레길을 벗어난 국기봉으로 오르는 길이었다. 숲속쉼터가 있는 곳에서 둘레길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국기봉 가까이까지 오르다가 만수약수터에서 하산 길이 있어서 내려오니 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있었다.
다시 둘레길을 따라 걸을 수 있었다. 만수배드민턴장 - 서울대와 천수약수터로 갈리는 삼거리 - 조망대를 지나 낙성대공원으로 내려갔다. 강감찬장군의 영정이 있는 안국사를 둘러보고 4차선 도로를 건너 서울영어마을 건물 사이로 산길로 접어들었다. 조금 오르니 삼거리가 나왔다. 관악구청 방향으로 둘레길 표시기둥이 있고 서울대방향으로는 없었지만 서울대방향으로 갔다. 안내지도에는 그곳도 둘레길 표시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곧 헬기장이 나오고 길이 좋았다. 무인산불감시탑 - 바위전망대 - SUN GPSI시설이 있는 암봉 - 서울대 캠퍼스 - 서울대 정문으로 갔다. 서울대정문에서부터 관악구청방향으로 둘레길 안내표시가 계속 있기에 따라 갔다. 큰길 인도로 가다가 도로를 횡단하여 조금 가니 철망팬스 사이로 산길로 접어들었다. 생수천약수터 - 작은 생태연못을 지나 관악구민센터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관악구청 앞 봉천사거리에서 둘레길 걷기를 마감하고 근처에 있는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서 귀가 길에 올랐다.
지하철 사당역 앞에 있는 안내판. 둘레길 표시는 없다.
큰길에서 올려다 본 생물이동통로인 육교.
둘레길 들머리의 유일한 이정표.
아파트 사이에 있는 들머리입구의 계단 길.
육교로 되어 있는 생물이동통로.
첫번째 만난 테크쉼터.
예인정 정자쉼터.
둘레길을 안내하는 유일한 표시. 드문드문 있어서 잘 샆피면서 가야 한다.
관음사갈림길 삼거리. 둘레길 안내는 없다. 우측으로 가야 한다.
숲속쉼터와 체육시설이 있는 곳. 여기에서 둘레길 표시를 찾지 못하고 직진한 것이 둘레길을 벗어났다.
전망이 좋은 바위.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시내.
국기봉 아래를 지나며 약간 당겨서 찍은 사진.
만수약수터.
약수터 위에 체육시설이 있다.
만수약수터에서 내려와 다시 둘레길을 만난 삼거리의 둘레길 표시.
계곡을 건너는 길.
서울대와 천수약수터로 갈리는 삼거리 이정표.
조망대의 모습.
조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시내.
조망대에 있는 안내판.
조망대에서.
낙성대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계속 철망팬스를 따라 간다.
강감찬 장군의 영정이 있는 안국사.
낙성대공원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서울대방향으로 간 길에 있는 헬기장.
무인 산불감시탑.
버섯 모양의 바위가 특이 했다.
서울대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
바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서울대 캠퍼스.
암봉에 있는 SUN GPSI.
서울대 교정에서.
서울대 정문.
생수천약수터에는 노인정이 있었다.
생수천 약수터.
작은 생태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