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14. 일요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만골근린공원 맨발길 여행.
수인분당선 신갈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가까이에 있는 만골근린공원에 다녀왔다. 주일 오후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오래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공원이다. 2016년 7월에 아내와 함께 공원과 근처 골프장 둘레길 산책로를 걸었고, 2017년 10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 손주를 데리고 놀이 시설이 좋아서 데리고 가서 놀다온 적이 있는 곳이다. 그때의 기록을 카페에서 찾아보니 손주들의 귀여운 모습이 사진으로 많이 남겨져 있는 것이 새삼스럽고, 이미 잊어버린 손주들의 모습이 너무 정겹게 다시 떠올라 행복했던 시절을 연상케 했다. 그 공원에도 맨발길이 조성되었다고 해서 가보았다.
맨발길에 도착하기 전부터 빗방을이 떨어졌으나 걸을 수 있어서 조금 걸었는데, 얼마 안되어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많이 와서 지붕이 있는 세족장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같이 비를 피하고 있던 아주머니 두 분의 가족이 우산을 두 개 가져다 주었는데, 그중에 한 개를 나에게 빌려주고 두 아주머니는 우산을 같이 쓰고 맨발길을 걸었다. 맨발길을 걷기 위해 다니면서 좋은 사람을 자주 만난다. 오늘도 천사 같은 아주머니들을 만나 준비 없이 갔는데도, 비가 와도 맨발 걷기를 잘하고 왔다. 비오는 날의 맨발 걷기가 좋은 점이 많다. 비에 젖은 길이 촉촉해지면 부드럽고 걷기가 더 좋은 것이다. 맨발길은 황토를 입힌 황톳길이 100m정도이고, 황톳길 주변의 흙길도 부드러운 맨발길이 되어 황톳길과 함께 흙길도 많이 걸을 수 있엇다. 오늘 걸음수 4,500보 정도 걸었다. 집에 돌아올 즈음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우산을 돌려주고 무사히 집에 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