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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림자 - 요시모토 바나나

작성자은빛환상|작성시간03.08.07|조회수641 목록 댓글 3
운명의 장난으로 자신의 애인인 히토시를 잃고 히토시 동생의 애인도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애인을, 그것도 죽도록 사랑해버린 히토시를
잃어버린 주인공 사츠크와 히토시의 동생 히라기...
히라기 또한 형과 사랑하는 애인 유미코를 잃게 된다.
잃어버린 슬픔에 절어버린 두 사람은 그 슬픔을 달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사츠크는 조깅을 히라기는 자신의 애인의 유품인 세일러복을
입고 다닌다..물론 이런 행동들을 하지 않으면 악몽에 시달리거나 울게
된다. 애처롭게.
그런데 어느순간 사츠크에게 다가온 우라라라는 여인. 자신과 같은
슬픔을 가졌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알수 없는 신비의 여인.
결국 그 여인 덕분에 그토록 그립던 히토시를 그와 그녀의 경계인
다리에서 재회하게 된다. 또한 유미토도 히라기의 세일러복을 가져가
버린다. 여전히 슬프고 그리움에 젖어 있지만,악몽보다는 기쁨으로
상처는 점점 아물어 간다.

「하느님 바보, 나는 히토시를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속에 예기치 못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죽음을
표현하면서 그 슬픔이 내 맘속에 전달된것 같다..
자꾸 주인공과 동질감이 느껴지는건...정말 왜 일까?
슬픔...그리고 마지막이란건 정말 나쁜것 같다.. 혼자라는것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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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늘은 여생의 첫날 | 작성시간 03.08.07 근데요...내용이 하성란의 삿포로 여인숙과 비슷하지 않나요???이게 늘 궁금했어요...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받은건지....
  • 작성자하늘빛비쥬 | 작성시간 03.08.08 달빛의 그림자..무슨 노래를 듣고...그 가사에 영감을 받아 쓴글이라고 알고있습니다 ^^ 얼마전에 키친 읽었답니다..키친보다는...달빛의 그림자가 더 애착이 가네요..^^ 달빛 그림자가 죽음이라는 존재가 더 확실히..느껴집니당..
  • 작성자앤~~ | 작성시간 03.08.08 맞아요..저도 달빛의 그림자에 한표!! 글을 읽다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듯... 읽기도 쉽고...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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