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삶의 이야기

다정해 질것입니다.

작성자김정|작성시간26.03.21|조회수299 목록 댓글 7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나는 부초[浮草]한 노인이 되었고,

그러는 동안 봄은 가고여름도 가고

이미 죽음을 알아버린 나무들이 몸을 기울이는 내인생의 겨울입니다.

 

한번 가면 다시 못 올 인생이지만

단순하게 푸르렀다가 단순하게 붉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다시 올 나뭇잎처럼 .....

 

살아가는 동안 행복했던 시간이든,

쓸쓸했던 시간이든

현실의 가치에 휘둘리지 않는 해방된 힘을 키울 것입니다.

 

이제 내 앞에 점점 낡아져가는 시간 앞에

좀 더 담대해 질것입니다.

싱글들 세상에 널려있는 아픈 은유를 말하고

떠나버리는 것

잠시 머무는 것

그것에 대해서도 다정해 질것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혜나 | 작성시간 26.03.22 어제뵈니 체력이 짱이십니다요
    다정함도 잘 어울리는분 맞아요 ㅎ
  • 작성자글렌 | 작성시간 26.03.22 내가 오래전부터 여행스토리 카페에서 알아 온 김정 고문은
    나랑 동년배이고
    글도 잘쓰고
    돈도 잘쓰고
    온갖 애정을 쏟아 부운 덕분으로
    여행스토리 카페를 이만큼의 위치로 올려놓은
    초대 카페지기인데 단지 '카페에 대한 다정이 병이었던 듯' 이제 많이 내려놓고 어제 건강하게 돌아온 모습이 보기 좋았네.
    앞으로 건강도 잘 지켜가면서
    카페에서 자주 보자구~^^
  • 답댓글 작성자혜나 | 작성시간 26.03.22 진구가 없을때의 상실감을 말씀하셔서 짠했는데 그래도 전에보다 얼굴 좋아지신것보니 넘 보기좋았습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글렌 | 작성시간 26.03.22 혜나 진구는 올해 11년반이 지나가는 나이입니다.
    사람의 하루가 진구에게는 일주일이 지나가는 시간이라서 어제처럼 하루종일 진구 곁에 없다가 집에 돌아가는 마음은 미안함을 넘어서 죄책감이 들 정도의 저의 늦둥이 입니다.
  • 작성자인어공쥬 | 작성시간 26.03.24 '떠나버리는 것
    잠시 머무는 것
    그것에 대해서도 다정해 질 것입니다.'

    나도~~~~~^^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