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화장대에 앉아
정성스레 꽃단장을 하신다
이제는 알듯 싶다
나이 들어도 주름진 심장에
붉은 꽃이
꽃향기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오월의 장미가
이다지도 아름다움을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신비로운 붉은빛임을
*
육십 대 여인들 입술에
주름진 립스틱 붉은 색깔이
왜 그리도
서럽게 아름다운 빛깔인지
주름의 깊이만큼
화장의 두께만큼
오월의 붉은 장미는
비교도 안 되게
신비로운 붉음인 것을
**
감성 살아 춤추고
눈빛 맑게 빛나고
심장 향기 뿜느니
참아낸,
눈물
처럼
차갑게
뜨겁게
소월길
얼마 전, 슈마 님 생일벙에 가는 길. 사당역 부근에서~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소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5 홍미 님
반갑습니다~^^
트레킹 공지
너무 고맙습니다.
언제쯤
산길에서
볼 수 있기를! -
작성자물마루 작성시간 25.06.14 아름다운 시,
처연한 노래여서 아름다운 시... -
답댓글 작성자소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5 나이들어 가는 여인들의
깊은 아름다움이
갈수록 마음에 사무쳐서(?)..
물마루 님
행복한 하루~^^ -
작성자아이다 작성시간 25.06.14 글 잘 보고 갑니다
내 엄니 가 그리워 지네요 -
답댓글 작성자소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5 예전의 어머니 모습이
지금 또래에서
문득 스쳐가곤 하지요.
우리 모두
나이들어감 속의
신비로움을
아름다움을
함께
바라보고
느껴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아이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