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알고 있는 찻잔
龍門 민경교
해외여행 중에 관광기념으로
매장에 잠시 들려 한 눈에 보이는
부부 찻잔 한 세트를 사왔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낫다고
진열장 잘 보이는 곳에
나란히 올려놨다가
커피가 생각날 때 찻잔 하나 꺼내
한잔씩 타서 마시곤 한다
진열장에 싱글로 놓인 찻잔은
나를 왜 외롭게 하냐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땡볕을 받아서
뜨겁게 내 얼굴을 내리쏜다
커피 한잔 얼른 마시고 나서
제자리에 올려다 놓으려고 했는데
부부 찻잔도 외로움을 내 알기에
다음엔 종이컵에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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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루나 작성시간 26.05.25 new
종이컵 말고
찻잔 두개를 다 사용해서 두잔의 커피를 드세요~ㅎ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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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착한선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세트 찻잔에 커피들을 듬뿍 타 마셔도 되는데요 착한선비가 사는 산촌마을은 가을이 되어야 곡식들을 팔아 커피라도 마음껏 타 마신답니다 요즘 곡식 창고가 텅텅 비워져 있어 옆집에서 가끔 커피 얻어다 마시는 것 외에는 꿈도 꾸지 못하는 계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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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토론토 작성시간 26.05.25 new
찻잔 하나는 다른곳에 보관하셔봐요..
편안하게 커피 마셔요^^ -
답댓글 작성자착한선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25 new
그래야 하는가 봐요
마음이 나쁜 사라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도 나쁘게 볼 수가 있듯이 세트 찻잔 둘도 수시로 닦아가며 보관을 잘 해야겠습니다 이 다음에 우리는 아늑한 찻장에서 착한선비의 보살핌으로 잘 살았노라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