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산사는 고요함 내비치고
물먹은 나뭇잎 저마다 초록인데
채워진 마음은 비우고 비우건만
마당에 발자국 숫자만 늘어가네
꼬까옷 날리던 청춘의 시절에는
마주친 눈동자 불꽃도 있었지만
반백의 머리로 지는해 바라보니
사람도 저만치 사랑도 저기만치
어느날 길가에 노란꽃 피거덜랑
바람에 스치듯 지나간 사내있어
가던길 멈추고 고운눈 보여주오
따뜻한 가슴을 그리던 사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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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산사는 고요함 내비치고
물먹은 나뭇잎 저마다 초록인데
채워진 마음은 비우고 비우건만
마당에 발자국 숫자만 늘어가네
꼬까옷 날리던 청춘의 시절에는
마주친 눈동자 불꽃도 있었지만
반백의 머리로 지는해 바라보니
사람도 저만치 사랑도 저기만치
어느날 길가에 노란꽃 피거덜랑
바람에 스치듯 지나간 사내있어
가던길 멈추고 고운눈 보여주오
따뜻한 가슴을 그리던 사람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