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얼마나 많은 동기생들이 이 카페에 들르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아이들 키우느라 고심이 많을 줄 압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 옮겨 봅니다.
내게 있어 아이들이란 무엇인가
내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이
나의 신하가 아닌 것처럼
나 또한 그들의 제왕이 아니다.
그들이 나와 함께 있으나
나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
나는 그들의 장래를 걱정할 수 있어도
결정지을 수는 없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을 줄지언정
나의 생각을 줄 수는 없다.
내가 시키는 대로 그들이 척척 따라온다면
그들은 가장 불행할 것이요
나는 가장 부끄러운 부모다.
내가 그들처럼 되고자 애를 쓸 수 있어도
그들이 나를 닮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인격을 멋대로 조작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을 가장 훌륭하게 만드는 이는
부모나 교사가 아니라
오직 그들 자신뿐이다.
나는 언제나 그들 곁에서 따라가지
앞에 나서지 않는다.
어떤 이유로든지 하나 둘 아이들이 우리 곁을 떠나갈 나이가 되었네요.
이 글귀를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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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황형수 작성시간 07.01.30 가슴에 와 닿고 나 자신을 한번더 돌아보게 하는 정말 좋은 문구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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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헌(카페지기) 작성시간 07.01.30 맞는 말인데 실천하기가 어렵네잉. 가급적 아이들 의견을 존중해주고 스스로 판단력을 키우도록 유도하지만 세상의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라 실수할까 두렵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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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영태 작성시간 07.01.30 교육에 왕도는 없다. 부모가 자식에게 전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고 얻은 결론일 것이다. 이글에 비추어 보면 나는 정말 부끄러운 아빠다. 나는 늘 학생은 공부가 전부라고 말해왔으니까. 그래도 난 학생은 공부가 전부라는 생각에 변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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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원호 작성시간 07.02.01 이제는 시집, 장가 간다고 축하할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건강해 지도록 모두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