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시스템에서 지연,딜레이(Delay) 장치는 언제 사용하는가?
지연장치는 "하스(HASS)효과"를 이용한 장치이다.
PA 시스템에서 그림 1처럼 스피커A 와 스피커B 가 나누어져 있는경우 청취자위치에서 A스피커와 B 스피커의 음을 같은 크기로 할 경우....
<그림1>지연장치가 없이 두개의 스피커가 있는경우
청취자는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B스피커에서 소리가 들리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더군다나 A 스피커의 음량이 B 스피커보다 매우 크기라도 한다면 청취자는 B의 스피커음을 듣고난 후에야 A음을 다시 듣게 된다
(물론 A스피커와 B스피커의 거리가 매우가깝다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겠지만...)
즉 음의 겹침현상으로 명료성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이제 지연장치를 이용한 시스템을 살펴 보기로 하자
조건으로는
1. 연설자: A 스피커 위치에 있다.
2. 청취자: B 스피커 앞에 있다.
3. A 스피커로 부터 떨어진 B 스피커(청취자)와의 거리는 34m 이다.
B 스피커에 지연장치를 달지 않는 경우부터 보자
참고로 소리의 속도는 1초에 340m 이다.
얼핏보면 빠른 것 같지만 매우느린 속도이다.
음원으로 부터 340m 떨어진 곳에서는 소리를 1초 후에 듣게될만큼 느리다.
34m떨어진 곳에서는 0.1초 후에 음원의 소리를 듣게된다.
0.1 초 라 함은 별것아닌것 같지만 인간의 청각능력으로 충분히 음원의 소리와 구별 할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차이다.
각설하고....
위의 조건대로라면 A스피커로부터 나온 소리는 0.1초 후에 청취자에게 간다.
그러나 청취자는 0.1초 전(前)에 이미 B의 스피커 소리를 들었다.
그러니까 청취자는 B 스피커의 소리를 듣고난 0.1초후에 A 스피커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B스피커음과 A스피커음은 겹치게된어 명료성이 떨어지고 부자연스럼 음이 되어버린다.
또한 연설자로 부터의 방향성도 가질 수 없다(아래에 설명)
B 스피커에 지연장치를 부착한 경우
B 스피커에 지연장치를 그림 2처럼 부착 해 본다.
<그림2>지연장치가 있는 두개의 스피커 배치
B 스피커에는 지연시간을 0.1초를 둔다.
0.1초의 근거는 A스피커와 B 스피커와의 거리가 34미터이기 때문이다.
즉 A스피커의 소리가 B스피커있는 곳까지 오기까지는 0.1초 걸리기 때문에
B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0.1초의 딜레이를 주게 되면 A스피커의 소리가 올때쯤해서 B의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두 스피커의 거리가 여러가지로 변화한다고 해도 아래의 <식1>만 알고 있다면 지연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식1>::지연시간(sec)=스피커간의 거리(m) / 340m(소리의 속도)
이렇게 청취자에 가까운 곳의 스피커에 지연장치를 부착하게 되면 여러 장점이 존재하게 된다.
첫째.음의 명료성이 좋아진다.
서로다른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겹치지 않고 하나의 소리로 청취자에게 도착하기때문에 음의 겹침현상이 없어서 소리가 명료해진다.
둘째. 소리의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
그림2같이 연설자가 A스피커 근처에 있을 경우에도 B스피커에 지연장치를 준다면 연설자의 소리는 전부 A스피커에서 나오는듯이 들리게된다.
시선이 무대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단 . A스피커가 메인이 되어야 하며 B스피커의 음량이 너무크게되면 안된다.
(실제로 교회같은 곳에서 이런 지연장치를 이용해서 보조스피커(B스피커라고 가정한다)를 달게되면,,,
청취자들은 보다 명료한 소리를 듣게되고 방향성도 목사님에게로 통일성을 갖게되어 B스피커의 볼륨을 자꾸 올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지연장치를 이용한다고 해도 방향성의 통일이라는 밸런스가 깨지게 되므로 너무 욕심을 내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B스피커에 지연장치를 주지않는다면 청취자는 방향성없이 B 스피커의 위치에 연설자가 서게된다.
이런 딜레이 시스템은 PA현장에서는 이밖에도 대형공연장에서 무대 맨앞의 정중앙 객석을 위하여 메인스피커와의 딜레이를 계산하여 프론트 필 스피커에 준다든지 하는 여려 변칙상황에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