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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시모음

느낌 그대로 좋아요 / 천정자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6|조회수8 목록 댓글 0

느낌 그대로 좋아요 / 천정자 

                                      
코발트와 초록 깃발 펄럭이는
동해 바다가 청춘이라면
서해 바다는 블루와 회색 깃발
펄럭이는 장년의 모습이다  
 
푸른 심장 고동치는 동해는
긴 혀로 삼킨 은빛 모래알도
배탈 없이 꿀꺽 소화하는데  
 
장년의 모습 서해는
쉬 허기지고 배부른 까닭에
백사장을 삼키고 배를 쓸며
급히 삼킨 백사장을 게우느라  
 
파랗게 질린 얼굴로 애쓰던
처음 맺은 인연의 대천 바다가
연인도 아닌데 벌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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