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ㅊ]시모음

나라공원/달빛 최영호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23|조회수4 목록 댓글 0

나라공원/달빛 최영호


화엄 세상에 갔다
수많은 선인들이 사슴들과 어우렀다

날선 뿔들이 풀잎이 되도록
총총 순결한 별들이 반짝 내렸다

박하사탕 같은 공원
고삐 움켜잡았던 손을 풀고
빠듯이 밀려가는 환희의 물결

구석구석 풀꽃은 한가로이 피고
양떼 구름 떠도는 하늘엔
잉태한 바람이 조용히 자고 있었다

모발까지 피가 흘렀다.

*나라현 화엄 동대사에 있는
사슴 공원에 깜짝 왔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