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간/최희정
돌아서면 끝이 없던 고된 집안일,
그 묵직한 무게에 눌려
마음마저 휘청거리던 날들이었습니다.
이제 그 짐을 잠시 내려놓고
내일부터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속에서
깊은 휴식을 선물하려 합니다.
정성껏 밥상을 차려내던 일상도
잠시 뒤로 미뤄두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방세개, 화장실 두 개가 있는 집,
나 홀로 침실을 쓰고
다른 방에 살던 녀석이 잠시 집을 비운사이
비로소 찾아온 고요한 여백
이제야 온전한 내 시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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