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에/예당 조선윤
바다는 지구가 오래도록 품어 온
생명의 곳간이다
짠물 속 깊은 품에는
수많은 물고기와 해초가 자라고
파도는 쉼 없이
생명의 노래를 길어 올린다
푸른 수평선은
지친 마음을 씻어 주는
치유의 창문이 되고
은빛 윤슬은
햇살을 품어 반짝이며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
밀물은 풍요를 안고 오고
썰물은 비움을 가르치며
등대 곁을 스치는 바람은
삶의 방향을 잃은 이에게
조용한 길잡이가 된다
광활한 바다는
끝없이 넓어 포용을 닮았고
깊고 푸르러 겸손을 닮았다
5월 31일은 바다의 날
우리는 푸른 물결 앞에 서서
생명을 품어 주는 고마움을 배우고
파도처럼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수평선처럼 넓은 마음을
가슴에 담아 본다
오늘도 바다는 파도로 출렁이며
세상을 살리는 푸른 심장으로 뛴다
환경 보존으로 바다를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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