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용사 / 정보경
낙동강 은모래 밭
풀잎들 나직이 포복하는 밤
대지에 꽂아둔 총 한 자루
소나무 곁에 박혀 뿌리가 되고
칡넝쿨 얽힌 철조망 너머
산새만 서럽게도 우는 어심이산
이름 없는 들꽃 한 송이가
조국을 지키다 잠든
호국 용사의 영혼을 위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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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용사 / 정보경
낙동강 은모래 밭
풀잎들 나직이 포복하는 밤
대지에 꽂아둔 총 한 자루
소나무 곁에 박혀 뿌리가 되고
칡넝쿨 얽힌 철조망 너머
산새만 서럽게도 우는 어심이산
이름 없는 들꽃 한 송이가
조국을 지키다 잠든
호국 용사의 영혼을 위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