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진 자리 사랑 / 정상화
살아가면서
웃음 나는 순간은 하하
눈물 나는 순간은 펑펑
현실을 피하지 말고
웃고 울며 가슴 떨리는 순간을
꾹꾹 눌러 쓰면 시가 된다
가슴 몽그라진 깊이 만큼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음에
언제나 당당하게 낮은 마음으로
옷을 벗어야 시가 된다
땀 흘려 일하고
어려운 것들 포기하지 않고
진실위에 진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을 즐길 때
아름다운 시가 된다
왜
어렵게 쓰는지 모르겠다
비틀고 숨겨서 읽고 읽어도
아리송한 울림 없는 시를
봄바람에 꽃피우듯
갈바람에 단풍들 듯
울고 웃는 가슴으로
그렇게 사는 거야
그렇게 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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