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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시모음

유월의 산/정연복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1|조회수8 목록 댓글 0

유월의 산/정연복  
 


산의 말없이
너른 품에 들어서서
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
총총히 엮어 드리운 
 
그늘 진 오솔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
내 몸에도 흠뻑
파란 물이 든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옹졸해진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어느새 쪽빛 하늘이 되고 
 
세상 근심은 솔솔
바람에 실려
아스라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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