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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시모음

풀잎 작가와 시인/門下 정구화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3|조회수6 목록 댓글 0

풀잎 작가와 시인/門下 정구화


동이 틀 무렵
음산한 야생 구석진 곳 축 늘어진
풀잎에 밤새 내려앉은
이슬 바라보는 시인의 눈빛

예술가 혼이 담긴
맑은 영혼 물방울 훔쳐보는 내내
공중 그네 꾼들을 모으는
풀잎 예술가의 생을 떠올린다

물방울 족욕하다 말고
풀벌레 파르르 떠는 몸짓만으로
상념 정화돼갈 즘
살가운 기류가 감지된다

볼품없는 잔가지
하나하나가 거목을 만드는 세상
사방으로 늘어진 잎새
울대 길게 늘려 꽃을 피우네

독창적인 생김생김
길모퉁이 양지 음지 가리지 않고
청아한 귀여움 자아내는
풀잎의 삶은 맑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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