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섬 사이의 문장 / 예랑 주희주 부르지 않아도 알고 있는 거리였다 파도는 늘 한쪽에 먼저 닿지만 그것이 도착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두 섬은 알고 있다 서로를 향해 몸을 틀지 않는 이유는 외면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기 위해서다 멀어질수록 또렷해지는 것들이 있다 이름 없이 남는 관계 우리는 닿지 않는 방식으로 오래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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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섬 사이의 문장 / 예랑 주희주 부르지 않아도 알고 있는 거리였다 파도는 늘 한쪽에 먼저 닿지만 그것이 도착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두 섬은 알고 있다 서로를 향해 몸을 틀지 않는 이유는 외면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기 위해서다 멀어질수록 또렷해지는 것들이 있다 이름 없이 남는 관계 우리는 닿지 않는 방식으로 오래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