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노래/정현종
신부는 이미 죽었거나
아직 오지 않았으니
꿈일랑 그냥 비워두어라 그대여,
고향 없는 인생일장들이
눈송이처럼 빗방울처럼
아득히 휘날려 내리는구나.
거리의 장미 속에 불을 묻고
술잔 수 없이 넘쳐흘러도
영원한 <아직>인 꿈에 홀려
육체와 영혼의 메아리 사이를
그대 아직도 도둑으로 떠도는가.
보제수 그늘 같은 눈동자는
언제 그대 눈의 깊은 데서 솟아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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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노래/정현종
신부는 이미 죽었거나
아직 오지 않았으니
꿈일랑 그냥 비워두어라 그대여,
고향 없는 인생일장들이
눈송이처럼 빗방울처럼
아득히 휘날려 내리는구나.
거리의 장미 속에 불을 묻고
술잔 수 없이 넘쳐흘러도
영원한 <아직>인 꿈에 홀려
육체와 영혼의 메아리 사이를
그대 아직도 도둑으로 떠도는가.
보제수 그늘 같은 눈동자는
언제 그대 눈의 깊은 데서 솟아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