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리조트의 아침/예당 조선윤
소백산 자락에 기대어 선
리조트 영주의 아침은
밤새 산이 품어온 맑은 숨결을 풀어놓으며
세상을 새롭게 열어 보인다
동녘에서 밀려온 햇살은
능선마다 금빛 비단을 걸치고
이슬 머금은 나뭇잎들은
작은 별들을 매단 듯 반짝인다
리조트의 창가에 머문 아침 햇살은
고요한 객실을 따스하게 어루만지고
산새의 맑은 노랫소리는
잠든 마음까지 깨워 맑게 씻어낸다
구름은 산허리를 스치며 천천히 흘러가고
바람은 숲의 향기를 실어 와
여행자의 가슴 깊은 곳에
푸른 평화를 심어 놓는다
눈부시게 찬란한 이 아침
소백산은 말없이 빛으로 서 있고
영주의 하늘은 한 폭 수채화가 되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오늘이라는 선물은
이 산빛과 햇살 속에서 더욱 빛나고
떠나온 마음은 설렝으로
조용히 마음의 창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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