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를 돌보는 일/고송 정종명
내 자식 키울 땐 몰랐던 귀여움
손자를 돌보면서 알게 된 기쁨
아! 이래서 내리사랑이리라
직장 생활에 방점은 찍고 산 세월
별 보고 나가 별 보고 들어오니
아이들 보살필 시간이 없었다
옹알이하는 손자의 재롱에 빠져
하루해가 여삼추였으면 좋으련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히 흐르니
내 삶 또한 시루에 편승해 질주하고
남은 여정에 웃음 주고 기쁨 주는
손주를 돌보며 한몫한다는 자긍심
내 손길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기를 보면 가슴 뿌듯한 행복
때론 힘에 부치지만 이게 사람 사는 재미, 내가 할 역할이라 자부하며 최선을 다하는 내리사랑.
2026.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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